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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 이후를 본다, 모바일 웹 허브 " 웹파인더 "
    IT's Fun 2010. 5. 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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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대세는 앱(App)입니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기기에서 돌아가는 캐주얼 앱(Casual App)은 아이폰을 필두로한 스마트폰 군단의 가장 든든한 무기가 된지 오래입니다.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를 사먹듯이 앱스토어를 통해 빠른 속도로 소비를 만들어 내고 사람들은 빠른 순환 속도로 엄청난 양의 앱을 소비해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인 것이지요.

    상당히 많은 것들을 선탑재(Preload) 하여 적당한 데이터를 네트워크 혹은 폰의 리소스에서 가지고 오는 구조의 앱들은 빠른 반응속도와 손에 착착감기는 UX 의 제공을 통해 사용자들의 손맛을 길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사용하던 웹 사이트들 모두가 앱으로 브라우징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늘 아쉬운 부분이었지요.

    풀 브라우징은 말 그대로 풀브라우징일 뿐입니다. 큰 화면을 가진 PC 에서 최적화되어 돌아가는 웹 화면을 작은 모바일 기기에서 보는 것도 의미있겠지만 그 보다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크기와 경량성을 갖춘 모바일 웹(Mobile Web)을 보는 것이 훨씬 사용자 경험의 측면에서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KTH 가 내놓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 웹 파인더 " 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모바일 웹을 사용하기 위해서 아이폰에 탑재된 사파리 브라우저를 열고 주소를 북마크 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누가 미리 북마크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 때문이지요.

    웹 파인더는 주요한 서비스들과 커뮤니티, 웹사이트의 모바일용 웹 페이지를 모아둔 허브입니다. 사파리를 띄우고 북마크 찾아갈 필요 없이 미리 정리된 수십개의 모바일용 웹 페이지 아이콘을 간단히 클릭하는 것 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이용하던 모바일 웹 사이트가 꽤 있었지만 웹 파인더에서 제공하는 많은 새로운 모바일 웹 사이트에 깜짝 놀랐습니다. 예상치도 못했던 서비스에서 모바일 버전을 제공한다는 점도 새로웠을 뿐 아니라 생각보다 잘 만든 웹 사이트들이 많아서 괜히 흐뭇하기까지 하더군요



    카테고리별로 모바일 웹을 잘 정리해서 제공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자주 가는 곳들은 정해져있기 마련입니다. " 마이웹 " 기능을 이용하여 제공되는 웹 링크들을 한번 더 필터링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이웹에 등록한 사이트들의 순서를 바꾼다거나 하는 부분은 조금 더 기능이 개선되어야 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등록한 사이트가 먼저자리를 차지하는 구조는 조금 그렇지요 ^^


    웹 파인더를 이용하는 것이 사파리의 북마크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할 때 장단점이 있겠지만 embed 된 브라우저 객체를 통해서 웹 서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꼭 원한다면 사파리로 URL 을 던져서 서핑을 이어가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요. 허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전반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이 복잡하지 않아 사용에 익숙해 지는것은 금방입니다. 다만 사용되는 이미지들 중 텍스트가 들어가거나 아이콘이 들어간 부분들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져 보이는 문제점이 많이 보입니다. 어려운 부분은 아닐지언데 아이콘을 만들면서 손실이 조금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앱(App)의 전성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겁니다. 하지만 HTML 5 / CSS 3 등과 같은 기술을 통하여 모바일에서도 다양한 UX 를 제공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모바일 웹(Mobile Web)은 앱의 패권을 이어받을 가장 강력한 후보입니다. 앞서나가는 웹 서비스들이 깔끔한 모바일 웹을 제공하력 하는 정도를 통하여 앞으로 더 흥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견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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