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배포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 더이상 새롭지 않을겁니다. 자사의 웹 서비스들, 검색 서비스들과의 면밀한 연계를 만들어 내는 정말 좋은 창구이지요. 애플, 노키아 정도를 제외한 전세계 제조사들고 이통사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단말 자체에 Preload 되는 구글 검색과 같은 위젯 혹은 어플리케이션 요소들로 인해 발생하는 모바일 트래픽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점을 의식해서인지 (혹은 당연하게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에는 검색엔진 빙 (Bing) 이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어있습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서비스 출시 이후 이렇다할 성과가 있는 편은 아닙니다. 기껏해야 야후의 검색 점유율을 가져온 정도가 그나마의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윈도폰7을 어떻게든 성공시키면 빙 역시 그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는 점을 마이크로소프트도 놓치지 않고 있을 겁니다.
아무쪼록 윈도폰7이 시장에 잘 안착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바라는 바 일겁니다. 다만 북미시장 첫날 판매량이 4만대라고 하는데, 즐폰(Kin) 보다는 한참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비하면 많이 모자란 수치인 것 같습니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