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7이 하반기 (대략 10월) 에 한국 시장에 런칭할 것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언론 인터뷰가 오늘 아침 지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2월인데 10월에 윈도폰7을 출시해서 어쩌냐 라는 의견부터 늦어도 좋으니 제대로 만들어서 출시해라 라는 의견까지 윈도폰7을 둘러싼 많은 트윗과 업데이트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동안 별 이야기가 없었던 윈도8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윈루머스에서 몇 일전에 올렸던 포스팅들을 조합하여 앞으로 윈도8이 걸어갈 길을 살펴볼까 합니다. 17일자로 윈루머스에 올라온 기사를 보면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Dell)의 태블릿 출시 로드맵이 있습니다. 델은 현재 안드로이드 태블릿 뿐만 아니라 ARM 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윈도8 을 탑재한 태블릿도 출시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2011년 여름에 Rosemount 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윈도7 기반 태블릿이 출시되고 2012년 1분기부터는 Peju 코드네임을 가진 윈도8 기반의 태블릿 작업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3개월만에 작업이 끝나지는 않을 것이고 빠르면 201년 여름에는 윈도8이 탑재된 ARM 기반의 델 태블릿이 출시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로드맵에 오늘 유출된 윈도8 개발 마일스톤 일정을 맞물려 보면 2012년 1분기 중에는 알파 내지는 베타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 버전은 보통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협력사들이나 내부용도로 사용되는 버전을 일컫습니다. ARM 기반으로 출시되는 첫 윈도 운영체제이니 베타는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윈도8 마일스톤2는 완료단계입니다. 2월 28일부터 마일스톤3을 위한 코딩이 시작된다는 위의 일정표 대로라면 델과 함께 출시하는 윈도8 태블릿은 큰 차질이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나 애플과 다르게 지속적으로 데스크탑 OS 를 태블릿으로 활용하는 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에 윈도폰7 운영체제가 WVGA 와 HVGA 만 지원하는 것으로 스펙이 공개되어 있고 현재의 메트로UI (metro UI) 는 더 큰 해상도에서는 조금 까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외에도 더 큰 이유들이 있겠지만 윈도8 이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태블릿 단말들의 두뇌가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