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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끌어 주는 사람, 그 이끌림을 감사히 받는 사람Daily NoPD/Dreaming Boy 2005. 4. 12. 23:06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곳이다. 내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잘났더라 하더라도 알고보면 숨겨진 곳에서 혹은 잘 보이는 곳이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돕고 내가 딛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그들의 손길이 묻어 있지 않은 적은 별로 없다. 중학교때였던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사람들 틈 안에서 살아가기에 인간이고 그 안에 있을 때 비로소 '나'라는 존재가 의미있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난 참 행운아가 아닌가 싶다. 나 잘난맛에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즈음, 아니 멀리 볼 것도 없이 오늘만 보더라도 내가 아닌 누군가가 나를 이끌어 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 서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사실, 최근 머릿속과 마음속이 참 많이 힘들었다. 정체성을 살짝 잃어 버린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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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택한 길에 후회는 없을까...Daily NoPD/Dreaming Boy 2005. 3. 27. 10:00
입사한 직후 ASP.NET쪽 코딩을 조금 하다가 C# Winform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잠시 하다가 지금은 System Engineer 스러운 일을 하고 있다. 사내 시스템에서 검색되는 나의 직군은 "Software Engineer"다. 소속해 있는 부서 이름을 살펴보면 "개발2팀"으로서 뭔가 코딩을 조금 해야 할 것 같고 소프트웨어 디자인도 좀 해야할 것 같고, 효율적인 코딩과 아키텍쳐와 패턴에 관해서 연구하면서 밤을 지새워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갈등을 참 많이 한다. 대학교 4년, 아니 처음 프로그래머를 꿈꾸기 시작했던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이길이야"라고 확신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입사이후 참 많이 흔들리고 있는 나를 보게된다. 내가 흔들리는게 "꿈"과 "목표"가 흔들리는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