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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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뚱맞은 곳에서 인증없는 무선랜을 만났을 때...IT's Fun 2007. 11. 11. 19:08
인도를 다녀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다시 인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허나, 어제 저녁 아시아나 직항편을 놓치는 -_- 불의의 사태가 발생한 관계로 새벽부터 부산을 떤 끝에 태국 방콕 수안나폼 공항을 경유하여 델리로 가는 장장 12시간여에 달하는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얼마전에 와이프와 왔던 공항인지라 기분이 새록새록 하군요. 하지만 4시간 이라는 트랜짓 시간때문에 공항 밖으로 나가기도 거시기 하고, 그렇다고 안에 있자니 바트화도 없고 (과일쥬스 90바트짜리 카드로 결재하긴 좀 거시기 하더군요) 하여 돌아댕기던중 생각해보니 노트북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 혹시 무선랜 신호가 잡히는 곳이 있을까? " 하는 생각에 공항 구석구석을 누비던중 수안나폼 공항 3층에서 나이스한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_^ C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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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쓸쓸하고 외로운 생일을 맞이하며...Daily NoPD/NoPD's Thoughts 2007. 10. 10. 10:38
새벽잠을 설치고 일어나 한참 산출물 작업을 했다. 대충 마무리하고 컨펌을 받기 위해 사내 메일에 접속했더니 팀장님이 보내신 생일 축하 메일이 덩그러니 있다. 아... 생일이구나. 10월 10일... 머릿속이 온통 일 생각으로 가득하다 보니 생일인줄도 까맣게 잊고 있었나 보다... 혼자라 조금 쓸쓸하지만 타국에서 맞이하는 생일을 언제 또 경험해보랴. 그저께 아침즈음 나왔던 미역국을 생일상으로 대신 생각하고 넘어가야지 뭐. 씻고 출근 준비해야겠다. NoPD... 생일축하한다... 짜슥...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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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인도출장 5일째, 아직 갈길은 멀지만...Daily NoPD/NoPD's Thoughts 2007. 10. 8. 03:24
지난달에 나왔던 출장에 이어 3주+α의 일정으로 나온 두번째 인도출장. 시스템 오픈도 걸려있고 개발자들 비자니 여권이니 늦어져서 어제 입국한터라, 마음은 급하지만 애써 차분해지려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는중. 할 것 없기로 소문난 델리에서 잠시 들러본 뉴델리역과 파하르간지 시장. 잔뜩날리는 먼지와 호객하는 상인들. 벽보와 쓰레기 먹느라 뼈밖에 남지 않은 소`님`의 애처로운 눈빛. 뉴델리 기차역은 가장 좋은 기차역일진데, 난민들이 모인것 같은 이 곳. 올드델리 기차역을 가면 현기증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분위기라 그런가, 인도인이 아닌 사람들도 그들과 비슷해 진다. 늦으막히 방에 혼자 앉아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건 일도 아닌 -3.5시간의 이 곳. 달리려면 잠을 자둬야 하는데, 각성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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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도로 통하는 길, 인디아 게이트 (India Gate)Trouble? Travel!/'07~08 India 2007. 9. 20. 18:46
꾸뚭 미나르를 나와서 렌트가 기사와 잠시 어디로 이동할지를 고민해 봤다. 날씨는 내리쬐는 햇살로 무덥고, 외국인에게는 무지 비싼 입장료를 받으니 둘중에 하나라도 만족하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기사의 추천으로 대통령 궁 앞을 한바퀴 돌고나서 인디아 게이트를 가기로 했다. 일부러 인디아 게이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다. 넓은 풀밭 여기저기에 자리잡고 앉아있는 인도사람들 구경을 좀 해볼까 해서였다. 하지만, 잠시후 후회했다 ;;;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쏟아내는 햇살은 무척 뜨거웠다. 일요일 낮이라 가족단위로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드문드문 노숙자처럼 보이는 수햏중인 인상을 주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인디아 게이트와 관련된 글을 찾아보니, 델리에 있는 인디아 게이트는 밤이 되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