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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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아이의 욕망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7. 23:46
어느 순간인가 부터 아이들은 구석, 조그만 상자, 가방, 장농-_- 등 자신의 몸이 들어가는 곳에 들어가는 걸 좋아합니다. 머리를 계속 부딪혀 가면서도 식탁 밑으로 기어들어가고, 볼풀 속에 들어가서 한참동안 혼자 키득 거리면서 노는 걸 즐깁니다. 워낙에 답답한 실내, 좁은 공간을 불편해 하던 혜린이도 요즘 부쩍 볼풀이나 조그만 모형 집과 같은 곳에 들어가는 걸 너무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엑스에서 열린 육아교육전을 다녀오는 길, 반디앤 루니스 앞에 조그만 모형집이 있더군요. 보자마자 " 오! 오! " 를 외치며 달려들어가는 아이. 왠지 별로 깨끗하지도 않을 것 같아서 이런저런 걱정을 하는 엄마 아빠는 아랑곳 하지 않고 몇번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연신 자지러지는 웃음을 터뜨리느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