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이라는 서비스가 세상에 태어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열풍을 몰고 왔다면 링크드인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미있는 서비스들을 제공하면서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냈다.
그런데 링크드인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비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 많은 서비스다. 뭔가 등록해야 하는 것들도 참 많고 이걸 어떻게 활용하라는 것인지 감이 안잡힌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결정적으로 실명을 전제한 서비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왠지 처음에는 내키지 않는 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비즈니스를 만드는 도구라는 관점에서 링크드인을 바라보면 조금 다른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현실에서 우리가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익명으로 어딘가에 숨어서 하는 경우가 있던가? 명함을 주고 받고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링크드인은 그런 고민을 쉽게 풀어줄 수 있는 장치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것을 어떻게 얼마나 공유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링크드인을 이용해서 자신의 비즈니스를 더 넓은 고객을 대상으로 더 많은 매출과 이윤을 내는데 활용해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링크드인을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풀어내고 있다. 처음 링크드인을 사용한다거나 회사의 링크드인 계정을 관리해야 하는 HR 부서의 사람이 링크드인의 다양한 요소들을 짧은 시간안에 살펴봐야 한다면 이 책은 최선이 선택이 될 것 같다.
다만 링크드인의 숨어 있는 이야기들, 그들이 철학과 같은 내용들은 이 책에서 다루는 범위가 아니다. 링크드인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의 틀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을 염두하고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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