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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배우는 즐거운 영어, 삼성출판사 "노래로 영어시작" 전집Daily NoPD/rEvieW 2012. 3. 29. 11:54728x90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에 참 콤플렉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해외에 체류하다 온 사람들도 많고 영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것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런 자신의 경험을 아이에게 해주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영어 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어느 순간 점수와 학교를 위한 영어를 아이에게 주입하는 교육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성출판사에서 만든 "노래로 영어시작" 전집은 영어 자체에 대한 고민과 영어 교육을 위한 기본기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어가 하나의 언어이고 아이들이 우리말을 배우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세심함이 무척 인상적인 전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쉽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적절한 난이도와 반복과 챈트를 통한 익숙함 만들기가 "노래로 영어시작"의 포인트입니다.
"노래로 영어시작" 전집은 총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권수가 조금 적지 않느냐는 이야기들도 하시지만 영어를 처음 접하는 책이 굳이 권종이 많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보다는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각 권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속의 이야기와 창작 동화 이야기가 반반씩 섞여 있습니다. 스토리를 먼저 읽고 그 내용으로 만든 노래를 듣는 형태입니다.
손 글씨로 쓴 것 같은 영어 문장들은 아이들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반복되는 문구들이 계속 나오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바라보게 되고 첫 페이지에선 몰랐던 의미들을 두번째, 세번째 페이지에서는 알 수 있게 됩니다. 12권 "What Time Is It?"은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시간의 흐름과 친구들이 하는 일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접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 많은 영어 전집, 도서들. 세이펜과 같은 도구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지만 늘 표지에 있는 노래 그림을 찍고 영어 노래를 듣던 혜린이에게 나머지는 별로 필요 없는 것이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삼성출판사의 "노래로 영어시작" 을 만난 이후 혜린이는 영어 책을 읽는게 더 즐거워진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이해하고 노래로 듣고 자신만의(?) 율동으로 노래 가사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흐뭇하더군요.
언어는 일상 생활 속에서 늘 사용하면서 익히는 것이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말을 하는 NoPD가 영어를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아이들만큼은 영어를 공부의 대상이 아닌 생활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수십년을 공부해 왔지만 토익, 토플 점수 빼고는 가진게 없는 어른들. "노래로 영어시작"과 같은 책을 통해 스스로에게도 영어를 즐기는 재미를 한번 선물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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