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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검은 다이아몬드, 케이피캐비어 국내산 양식 캐비어 - 시식후기
    Daily NoPD/rEvieW 2013. 7. 10.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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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송 및 포장에서 감동을 주었던 케이피캐비어의 국내산 양식 캐비어.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정성껏 포장되어 온 만큼 그 맛과 신선함도 남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조심스레 뚜껑을 열었습니다. 꼼꼼한 밀폐포장이 된 뚜껑을 열고 나니 탱글탱글한 캐비어들의 자태가 드러났습니다.

    케이피캐비어의 국내산 양식 캐비어는 방부제를 비롯하여 수입산이 필연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첨가제가 들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봐서일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자연에 가까운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이제 슬슬 맛을 봐야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먹어야할지 감이 잘 오지 않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고민을 할 것을 예상했는지, 캐비어 포장상자 안에는 캐비어를 즐기는 대표적인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는 책자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을 만들때 식감을 돋우기 위해서는 먹음직스런 모습을 만드는 것과 재료들이 내는 맛의 특성이 조화롭게 섞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비어를 스푼으로 조금 떠서 그냥 먹어보니 살짝 살짝 비릿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수산물의 일종이라고 봐야 하고 캐비어 채취후 천일염으로 간을 해서 포장을 한 제품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동봉된 요리 가이드에 있는 사진을 참고하여 쿠키위에 치즈와 함께 부추를 통해 비릿함을 덜어보는 방법으로 요리를 준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요리라고 부르기 좀 애매하나...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 철갑상어의 알이라고 흥분한 상태로 옆에서 지켜보던 큰 딸래미와 함께 준비해봤습니다. 요리사 나와주세요~
     

    아이비나 참크래커가 가지고 있는 담백함과 치즈의 은은한 향, 그리고 부추가 가지고 있는 푸릇한 맛이 캐비어와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 사실 여기저기서 보면 그렇게들 많이 드시는 것 같아서... 선택한 방법이었습니다 ^^;;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비주얼을 부추가 초록색으로 덜어주면서 캐비어의 짙은 색깔이 도드라질 것 같은 것도 선택의 이유였습니다. (라고 적고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라서 라고 읽으면 됩니다~)

     
    요렇게해서 완성된 캐비어 요리의 모습입니다.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으면서도 왠지 고급스러움이 묻어나 보이지 않나요? 크레커의 담백함이 캐비어와 어우러지면서 와인 한잔을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냥 캐비어만 먹었을 때의 비릿함도 없어서 최근 입덧을 좀 하고 있는 와이프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만나본 캐이피케비어의 국내산 양식 캐비어. 재료가 가지고 있는 신선함은 기본이고 포장의 꼼꼼함에서 느껴지는 정성, 캐비어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다양한 설명서까지 무척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기 때문에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티켓몬스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딜을 통해 구입시 23%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니 신선한 캐비어와 와인 한잔으로 주말을 준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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