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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둥이 아빠의 말레이시아 여행 -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주변의 묶을만한 호텔
    Trouble? Travel!/'14 Malaysia (KL-JHB) 2014. 8.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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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여름휴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셋째 출산과 이직, 그리고 이사로 인해 금전적인 압박이 극심했던터라 펜션을 예약해서 신라의 고도 경주를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만 올해는 셋째도 돌이 이제 막 지났고 번잡했던 주변사도 어느정도 정리된터라 그토록 첫째 딸래미가 가고 싶어하던 말레이시아(Malaysia)를 목적지로 선택했습니다. 2005년 즈음 싱가폴 여행때 잠시 들렀던 국경도시 조호바루, 2007년 회사 프로젝트로 3주간 쿠알라룸푸르(KL, Kuala Lumpur)에 머물렀던 것이 전부인 그곳!


    말레이시아는 워낙 휴양도시들로 유명한 곳이라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가 아닌 상품을 찾아보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때 들를 쿠알라룸푸르와 레고랜드가 위치한 조호바루(Johor Bahru)를 여유 있는 일정으로 구성한 에어텔 상품조차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워낙 그런류의 상품들이 블럭 단위의 항공좌석 확보와 의미있는 숫자의 모객이 가능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또한 레고랜드를 들르는 많은 분들이 싱가폴 여행중 하루를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 여행 상품으로는 더욱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우뚝 솟은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 출처 : 말레이시아 관광청 (http://www.mtpb.co.kr/)


    그래서 이번에는 모든 항공권과 호텔을 직접 예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귀차니즘이 쯔나미처럼 밀려옵니다 ㅜ) 9월말로 일정을 잡은터라 항공권과 호텔은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호텔을 예약하기 전 우선 카약(Kayak)을 통해 여행 일정에 맞는 최저가 항공편을 찾아봤습니다. 아이 셋을 데리고 가야하기 때문에 경유는 가능한 피하고 직항으로 좋은 항공기를 선택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레이시아 에어라인 마일리지 적립(

    2014/08/13 - [Trouble? Travel!] -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한다면 엔리치(Enrich) 포인트를 적립하세요!

    )에 대하여 이야기 했던 것에서 이미 눈치 채신 분들이 있겠습니다만 항공권은 말레이시아 항공 공식 홈페이지가 의외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여행사를 통하는 경우 보통 발권에 대한 대행 수수료가 2만원 정도씩 추가됩니다. 대신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을 다 알아서 해준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요 -_-. 그럼에도 가격 차이가 50만원 정도 났기 때문에 (의문입니다만;;;) 과감히 공홈에서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들어가고 나가는 항공권을 준비하고 난 뒤 고민이 생겼습니다. 레고랜드를 들르기 위해 조호바루를 가야하는데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해서 이동해야만 합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터미널2로 이동하면 에어아시아(AirAsia)를 이용할 수 있고 트랜짓 시간은 4시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다만 도착하고 나면 밤이기 때문에 단지 "잠" 을 자야만 하는게 걸리더군요. 그래서 좀 알아본 것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주변의 호텔들!


    말레이시아 에어텔 / 자유여행 / 패키지 상품들 살펴보기 [바로가기]


    여행후기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자주 가는 호텔을 찾아보고 그 호텔들이 공항 주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가장 규모가 크고 아고다(Agoda)등에서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방이 있는 콩코드 인(Concorde Inn)이 우선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오른쪽편이 공항 및 활주로인데요 북쪽으로 붉은색 지붕을 한 대규모의 건물들이 보이실겁니다. 그곳이 바로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가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콩코드 인입니다. 프로모션이 약간 들어가면 우리돈으로 7만원 정도로 2싱글 베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후기에 따르면 아이들에 대해 엑스트라베드 신청 없이도 숙박 가능했다고 합니다!


    사진은 그럴싸하나 결국 그냥 Inn 급! 하루 묶어 가기에는 오케이! - 출처 : www.bigkl.com


    그 외 주변에서 Sama-Sama Express 와 같은 저렴한 호텔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호텔의 위치가 너무 활주로 주변이 아닌지도 좀 봐야하고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이른 아침의 조식이 가능한지, 셔틀버스 운행은 어떤지 등을 꼭 살펴봐야 합니다. 콩코드 인이 가장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30분 단위로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입니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이긴 합니다!



    한참을 공항 주변에서 하루를 잘 생각을 하다 생각해보니 새벽같이 잠든 아이들 셋을 들쳐메고 -_- 다시 에어아시아를 타러 공항을 가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봉착했습니다. 공항 주변에서 하루 자고 조금 저렴한 호텔을 택하는 것과 엄청난 짐의 압박의 사이에서 바로 조호바루를 가는 것으로 일단 결정을 했습니다 ㅎㅎㅎ. 그래 혹시나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여 말레이시아의 어디론가 가는 분들을 위해 위의 정보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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