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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레고랜드 호텔 조식 레스토랑 브릭스(Bricks)!
    Trouble? Travel!/'14 Malaysia (KL-JHB) 2014. 11. 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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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숙박하는 재미 중 하나는 호텔의 조식입니다. 보통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호텔 조식은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호텔에서 숙박하는 경우 그 재미가 쏠쏠한데요, 워낙 열대 지방에 속한 나라들이 많고 덕분에 맛있는 과일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처음 말레이시아에 출장을 왔을때 묶었던 페탈링자야(Petaling Jaya)의 힐튼 호텔(Hilton Hotel)은 정말 푸짐한 과일을 준비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쿠알라룸푸르로 출장이나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전철로 연결되어 있는 페탈링자야 힐튼 호텔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10만원대 힐튼 호텔? 말레이시아 힐튼 페탈링자야 살펴보기 [바로가기])


    각설하고 오늘은 저희 가족이 숙박했던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레고랜드 호텔 조식 이야기와 사진을 담아볼까 합니다. 레고랜드 호텔에서 조식을 빼고 숙박만을 예약하는 것은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음식의 맛과 품질을 떠나서 이른 시간에 근처에서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 이유는 조식 레스토랑 마저도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사진찍고 식사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소 아이들 입맛을 중심으로 준비된 메뉴들이 아쉽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여러가지를 감안해 볼 때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레스토랑 입구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는데요, 입구에는 커다란 레고 블럭들이 있어서 조금 늦게 조식을 먹으러 왔을 때 기다려야만 하는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브릭스 레스토랑의 반대편 복도로 가면 로비이고 거기서 신나게 놀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 그래도 금방 자리가 날 것 같다면~ 잠깐 아이들을 풀어 놓기에 안성맞춤이죠! 조식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성수기에 레고랜드 호텔을 들렀다면 조금 일찍 식사를 하러 내려가는 것이 포인트!









    식당 곳곳에는 이렇게 커다란 레고 장식들과 함께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는 과일, 음식 모양의 조립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레고 모형의 화려함과 함께 이 브릭스 레스토랑을 더 밝게 빛내주는 것은 바로 이 그릇들. 하나같이 총천연색 알록달록함으로 무장한 그릇들은 따로 놔두면 좀 촌스러워 보일수도 있는 것들이지만 여러가지 색깔들의 그릇을 이렇게 한데 뭉쳐 놓으니 이것 또한 사진에 담지 않고는 지나가기 힘든 재미를 주더군요.


    아침 식사를 하는 곳이지만 여느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 바로 이런 레고 모형을 촬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보통은 맛깔스러운 음식이나 호텔 식당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사진들을 많이 담으시죠? 하지만 여기서는 -사실 식당이 고급스러워 보이진 않는 것도 있습니다만 쿨럭...-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마치 실물인냥 자태를 뽐내는 레고 모형들을 담아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현실감 있게 표현한 레고 모형 음식들!






    호텔 객실 안에 있는 레고 모형도 그렇지만 식당의 모형들도 접착제를 이용해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부서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음식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쏘쏘합니다. 첫 문단에서 괜히 기대하게 만들었던 열대과일의 향연도 사실 많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우기가 시작되는 즈음 방문해서 과일이 종류가 적었던 것인지 아니면 원래 적은 것인지 확인은 되지 않습니다만 전반적인 음식의 퀄리티는 호텔 조식치고는 조금 아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종류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신나게 놀기위한 에너지 충전용으로는 적당! 레고랜드 안의 레스토랑들이 패스트푸드 중심이라 든든히 먹고 껍질 과일류, 빵을 챙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레고랜드, 워터파크에서 에너지를 최대 출력으로 내뿜을 에정이기 때문이죠 ㅎㅎ




    조식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참 인상적이었던 것은 워낙 아이들 손님이 많아서 온 사방과 바닥이 쏟은 물과 쥬스, 음식들로 가득함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인사해주던 모습입니다. 말레이시아가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웃음도 많고 친절하지만 특히나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주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와이프의 이야기가 새삼 떠오릅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의 말레이시아 직원들,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노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일찍 내려왔던 브릭스 조식식당의 모습! 금방 아이들로 가득차 시끌벅적해지는 광경이 상상이 되시나요? 아이들 소리에 정신 없고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와 레고모형, 그릇들의 향연에 정신 없는 곳이지만 신나게 놀 생각에 격앙된 전세계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은 매 한가지구나~ 싶은 생각도 든답니다. 레고랜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레고랜드 숙박을 생각하신다면 돈 조금 아낀다고 조식을 빼는 불상사는 만들지 마세요! 이런것도 다 추억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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