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부야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여러 지하철 노선들이 지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사방팔방으로 뻗은 방사형 도로는 곳곳의 명소들로 연결되어 1년 365일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회사 업무로 인하여 시부야를 두어달에 한번씩 들르고 있는데요, 매번 같은 호텔에 묶으니 좀 지겹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자주 묶었던 시부야 엑셀 호텔 도큐(Shibuya Excel Hotel Tokyu)를 잠시 벗어나 다른 호텔을 찾던 중 인근에 위치한 셀룰리언 타워 도큐 호텔(Cerulean Tower Tokyu Hotel)에 묶어보았습니다.


시부야 역에서 육교를 통해서 조금 걸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이 호텔은 이 근처에서도 꽤 괜찮은 호텔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일본의 호텔인 만큼 가격대비 성능비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때문인지 일반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 보다는 비즈니스 출장을 위해 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로비에서부터 많이 눈에 띕니다. 큰 호텔인 만큼 직원들이 많고 친절한 편이지만 프로페셔널한 서비스인가의 관점에서 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 곳입니다. 에피소드이긴 합니다만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오니 다른 사람의 가방이 떡~하니 두개씩이나 와있기도 했습니다. ;;;



일본에 오게되면 늘 비싼 물가 때문에 편의점을 자주 들르게 됩니다. 이 호텔의 장점 중 하나는 잠깐 밖으로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호텔 건물에 세븐일레븐이 있다는 점입니다 ㅎ 맥주 한잔, 가벼운 요깃거리들을 사러 멀리 걸어나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시부야역에서 5~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지만 큰 길을 한번에 건너갈 수 있는 육교가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여느 일본 호텔이 그렇듯 가격에 비하여 방의 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제가 묶었던 방의 창밖에서는 시부야 역과 히카리에 건물이 보이더군요. 도쿄가 은근히 제대로 평지인 도시라 날씨가 맑으면 꽤 멀리에 있는 건물들 까지도 깨끗하게 보이는 뷰였습니다. 밤에 야경도 볼만하기 때문에 방 배정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의 인테리어나 시설들은 아주 최신의 것들은 아니라서 세련미보다는 은은한 관록이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좀 아쉬웠던 점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컴플멘터리 물이 없어서 바에 있는 물을 마시거나 외부에서 사와야 하는 점이었습니다.





일본의 비싼 물가때문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묶기에는 다소 비싼 호텔이지만 시부야의 좋은 접근성, 인근에 위치한 많은 오피스들, 그리고 밤낮으로 시부야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을 감안하면 출장길에 한번 쯤 묶을만한 호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출장이라 이제 짐을 싸고 체크아웃 하러 가야겠습니다 ^^ 셀룰리언 타워 도큐 호텔의 가격은 호텔스닷컴에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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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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