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노트가 처음 런칭된 이후 흥미에 이끌려 한두번 살펴보고 한동안 잊고 있었던 적이 있다. 그러던 중, `마이크로소프트 신제품 발표회 블로거 초청행사`에서 스마트 플레이스의 필진으로 활약중이신 앤디님의 스프링노트 활용을 보고 삘 받아서 열심히 사용한지 세달째로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은 열심히 텍스트 기능 위주로 사용해 왔다. 일일 업무 일지라던가 개인적인 아이디어(프로젝트와 관계없는 것들 중심으로!)를 적는게 주 용도였다. 그러던 오늘, 출장갈 준비를 하면서 소스파일을 점검하던 중 스프링노트의 `파일 올리기` 기능이 떠올랐다.
그동안 본사 서버에 원격접속해 소스파일 백업을 하기도 하고 분할된 하드디스크에 백업하기도 했지만 누가 알겠는가? 어느날 갑자기 하드가 맛이 가서 부팅이 안되는 상황이 올수도 있고 노트북을 뽀리당해서 허허실실~ 웃는 순간이 올지! 웹하드류는 회사에서 전부 막아버린 터라 제 3의 저장공간에 데이터를 올리기가 참 애매했는데, 파일당 20MB 까지 지원하는 스프링노트가 딱이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물론, 인터넷상에 있는 공간이라 회사의 기밀과 관련된 자료라던가 중요한 소스를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작업하는 프로젝트라던가 유출되더라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을-_- 파일들의 백업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여하튼, 이런식으로 쓰는 사용자가 늘어난다면 스프링노트 입장에서는 스토리지-_-공간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식이 되어 버리겠지만, 스프링노트의 영원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위해서 적극 장려해야 하지 않나 혼자 중얼 거려본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