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의 대표적인 쇼핑 중심가 오차드로드.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 (7%의 GST) 때문에 아이 쇼핑 하는 것이 다반사.
어쩌다 맘에 드는 물건을 찾더라도 가격이 참 쉽지가 않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1달러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허접하지도 않고 나름 더운 날씨에 만족도도 최고인 1달러짜리 선택.
바로 길거리에서 파는 칼로 썰어주는(?) 아이스크림이다.
오차드로드 중심 도로의 양편으로 이어지는 긴 인도.
중간중간 파라솔을 펼쳐든 할아버지들이 눈에 띈다.
파란색과 빨간색 파라솔에 들어가면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해 준다.
그림으로 그려진 메뉴에서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의 맛을 하나 고르자.
약간 샤베트 느낌의 사각거리는 아이스크림.
개인적으로 라즈베리를 강력 추천~!
아이스크림 종류를 고르고 나면 빵과 웨이퍼(웨하스)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배가 좀 출출하면 빵(식빵 한조각임)을 고르고 아니라면 웨이퍼를 고르자.
긴 아이스크림을 칼로 썰고 종이 포장을 벗겨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노란 1달러 짜리 동전 하나를 건내면 끝.
NoPD 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던 터라 웨이퍼를 선택했습니다.
라즈베리 아이스크림인데 생각보다 크기도 좀 됩니다.
비닐로 살짝 들 수 있도록 싸주는 센스까지~!
1달러로 즐기는 오차드로드의 즐거움 이랍니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