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NoPD's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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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저작권법?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6. 23. 23:12
요즘 7월 입법 예고된 "울트라급 개악" 저작권법 때문에 말들이 참 많다. 꼭 이법이 아니더라도 이미 "소송 걸겠다" 라는 협박성 멘트로 이미 수많은 블로거들이 폭격을 받고 있는 것이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그동안 남의 얘기려니 하고 생각해 왔던 저작권 / 명예훼손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늘 갑자기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 되어버려 이 글을 적는다. 사건의 개요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요즘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가까운 백화점, 마트의 문화 센터 부터 전문적인 유아 교육 기관에 까지 부모들의 지갑을 열도록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수요가 양질의 강사/프로그램(공급) 보다 많다 보니 이용자들의 불만도 나날이 높아져만 가고 있다. 강사나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불만도 많지만, 개인적인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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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미셸 오바마, 좋은 부모 그리고 좋은 배우자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6. 19. 21:58
2008년 11월 5일. 미국의 길지 않은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미합중국이 건국된 이래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이 당선된 것이다. 버락 오바마. 이름도 생소한 그가 강력한 당내 경재 상대 힐러리 클린턴을 이기고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도 놀라웠는데,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매케인이라는 강력한 공화당의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는 것에 전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모든 언론에서는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가 살아온 인생을 짚어보는 수많은 기사들이 실리기 시작했고, 서점가는 언제나 대선이 끝나면 그랬듯이, 새로운 당선자 오바마 대통령의 오래된 자서전 부터 듣보잡 작가들의 오바마 전기까지 온 서점은 까만 얼굴의 짧은 곱슬머리를 한 남자의 사진이 담긴 책들이 가득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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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하루 616, 오늘 내 블로그를 담는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6. 16. 07:57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열리는 e하루 캠페인. 시시각각 변하는 인터넷의 세계를 스크린 샷 한장에 담아 타임캡슐처럼 오랜 시간후에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입니다. 벌써 2만여장의 스크린샷이 등록되면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주요한 사이트들은 많은 분들이 남겨주셨기에 노피디는 제 블로그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2003년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 지금은 그 계정이 남아 있는지 조차 잘 모르는채 지내고 있습니다. 스크린샷으로 한장씩만 남겨뒀어도 나름 괜찮은 추억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e하루 616 웹사이트의 맨 위쪽 왼편에 NoPD의 sentimentalist 스샷이 보입니다. 오늘 이순간, 240여개의 게시물과 23명의 한RSS 등록자. 기억해 두겠습니다. e하루 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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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왜 하필 청담동일까?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6. 4. 08:05
어제, 그제 갑작스레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기사가 있었으니, 바로 청담동의 밤문화(?) 현장 사진들. 퇴폐적인 문화에 대해 일침을 놓으려는 기사라기 보다는 물타기 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쏟아지고는 있지만, 청담동 밤문화 라는 아이콘에 정신줄을 놓고 재생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 (이런 포스팅을 올리는 NoPD 역시 정신줄 놓은 한사람일지도 모르겠다.) 하필 왜 청담동이냐? 한국 사회에서 청담동이 가지는 의미는 조금 특별하다. 1990년대에는 "압구정동", "오렌지족" 이라는 단어가 상류층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단어들이었다면, 2000년대를 사는 지금은 "청담동", "신사동"이 그 단어를 대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청담동 사람들 (상류층 사람들") 은 뭘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