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
-
#230. 지하철 9 호선으로 윤택해진 나의 삶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8. 12. 11:30
NoPD는 서울의 서쪽, 김포공항 근처의 등촌동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강서구에 가본적이 없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도심에서 접근성이 꽤 떨어지지만 대규모 주거단지가 위치해 있고 생활이 편리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입니다. 저도 결혼 하면서 이곳에 처음 터를 잡고 산지 어느새 4년이 훌떡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 동네가 젊은 부부도 많고 아이들도 많아서 생활하기는 참 좋은데 단점이 교통이었답니다. 직장은 강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집은 강서니, 출근에만 빠르면 1시간 (버스부터 지하철까지 타이밍이 아주 좋은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로또 당첨과 맞먹는 확률을 가지고 있음) 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한달간 남미, 북미 출장을 다녀오니 9호선이 개통되어 생활의 윤택..
-
#229. 호레이시오 반장 만나러 가기~!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7. 19. 11:52
이번 출장은 무슨 악연인지 비행기와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을 닥치는 대로 타고 다니는 중입니다. 호텔에 머물러 있는 시간보다 차에서, 비행기에서 잠자는 시간이 더 길다면 이해가 되십니까? ^^ LA 로 출장 나온지 2주가 다 되어 가는데, LA 에 있었던 날은 3일 정도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비행기에서 잠을 자고 있거나, 다른 나라로 이동해서 일을 하고 있었답니다. 오늘은 또 브라질로 가는 비행기에 타기위해 LA 국제 공항으로 나왔습니다. 상파울로로 가는게 아니라 직항이 없어 경유편을 탈 예정인데요,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타고 CSI 마이애미의 고장으로 이동합니다. 시간이 여유롭거나 하루 정도 트랜짓 하면 모를까, 3시간 경유라 마이애미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잠을 잘못 잔건지..
-
#228. 인생은 끊임없는 협상의 연속! " 협상의 10계명 "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7. 17. 23:01
" 협상 " 이라는 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기업과 기업의 중요한 수주건을 위한 머리싸움 이라던가, 범죄자와 경찰의 대치 상황에서의 힘겨루기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아마도, 협상이라는 말이 나와는 그다지 관계가 없는 어려운 단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정말 수없이 많은 협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다. 아침에 뒤척이는 이불 속에서 나오기 위한 나 자신과의 협상. 오늘 점심은 무얼 먹을 것인지 동료와 함께 고민하는 협상. 밤 늦은 시간 집으로 가는 택시를 잡기 위해 기사님들과 벌이는 협상 등 끊임없는 협상의 연속이 바로 인생이다. 알게 모르게 수많은 협상을 하는 동안 우리는 나름대로 협상에 임하는 자세라던가 협상을 유리하..
-
#227. 출장 나가면 고생, 남은 사람은 X고생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7. 13. 16:06
출장, 특히 해외로 출장을 나오면 참 많이 설레인다.(사실 이번 출장은 그렇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집에 일찍 갈 이유가 없기 때문에 퇴근시간이 무한대로 발산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처음 가보는 나라에 발을 딛는 것 자체가 주는 짜릿한 맛은 해외 여행에 심취한 사람들의 심정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챙겨주는 사람 없고 바쁘다 보니 끼니는 대충 때우는 날들이 누적되면서 몸은 상하고 피곤이 온몸을 휘감은 상태에서 한국으로 귀국 하곤 한다. 그런데, 남은 사람은 더 고생인 것 같다. 예전에는 와이프 혼자 남겨두고 출장을 다녔었는데, 지금은 쪼만한 아가 한명이 더 달려 있다. 아빠가 있으면 그나마 저녁때 퇴근해서 자잘한 거라도 해놓곤 했는데 지금은 와이프 혼자 하루종일 애랑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