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01.08 08:44

인터넷을 통해 하나가 되는 세상이 되었지만 지역적인 특색, 문화, 혹은 정치적인 이유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는 굉장히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한 지역의 패턴을 가지고 전체의 판세를 가늠하는 것은 사실 큰 의미가 없겠습니다만, IT 기기 혹은 인터넷 서비스의 바로미터로서 미국 시장을 참고하지 않을수는 없을 겁니다. 지난해 12월 시장조사기관인 닐슨(Nielsen)에서 발표한 미국 시장에서 한해동안 가장 사랑받은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앱 순위는 그런 관점에서 한번 읽어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닐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한해동안 가장 사랑받은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앱은 페이스북(Facebook)입니다. 닐슨은 평균 유니크 사용자수를 가지고 각 앱의 인기도를 측정했는데요, 페이스북은 월간 1억 2670만명의 사용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어 가장 많이 이용되는, 그리고 사랑받는 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년 대비해서는 8% 정도의 성장을 보인 수치로 여전한 성장세와 2위와의 큰 간격으로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를 차지한 것은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입니다. 1억명에 가까운 사용자들이 매월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것인데요, 게이밍 분야에서의 실시간 방송 서비스 강화 등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수치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3위를 기록한 페이스북 메신저입니다. 전년 대비하여 31% 의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 10개 앱들중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메신저 서비스 시장에서 페이스북 메신저가 이미 대세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조금 이상한 것은 상위 10개 앱중에 와츠앱(Whats App)이 없다는 점인데요, 페이스북 메신저로 합산되어 기록된 수치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4위부터 7위까지는 미국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인 구글의 서비스들이 차지했습니다.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초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구글의 이미지였지만 여전히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이터이고 북미 시장의 절반 이상을 안드로이드 기기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이런 결과에 한몫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이 소유한 사진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이 23% 의 높은 연간 성장율을 기록하며 8위를 차지했고 시장에서 탐탁치 않은 것처럼 보였던 애플의 애플 뮤직과 맵스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율로 9,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상위 10개 앱을 페이스북, 구글, 애플이 차지한 것은 좀 독특한 점이라 하겠습니다만 디지털/미디어 분야에 한정된 데이터라 게임 등이 빠진 점은 감안해야 하겠습니다.


닐슨의 발표자료 전문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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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12.17 06:40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인 "깨어난 포스" (The Force Awakens) 개봉을 앞두고 재미있는 뉴스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구글(Google)이 내놓은 크롬 브라우저 기반의 게임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구글이 내놓은 간단한(?) 이 게임은 내 스마트폰을 소위 광선검으로 알려진 라잇세이버(Lightsaber)로 바꾸고 데스크탑 크롬 브라우저 화면을 보면서 제국군을 무찌르고 무사히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사실 게임이라기 보다는 스타워즈 개봉에 맞추어 공개한 너드(Nerd)의 헌신(Contribute)라 보는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라잇세이버 이스케이프(Lightsaber Escape)라고 명명된 이 게임은 무척 단순합니다. 제국군에 붙잡힌 여러분이 다가오는 적들을 라잇세이버로 무찌르고 귀환할 수 있는 우주선에 탑승하기만 하면 됩니다. 라잇세이버를 이용하여 제국군의 공격을 반사(?)하여 무찌르다보면 보스격인 제국군이 등장하고 이 녀석은 광선검을 열심히 휘둘러 무찌르면 되는 게임입니다. 기술 관점에서는 모바일 크롬 브라우저와 데스크탑 크롬 브라우저의 연동이 재미있는 부분이고 WebGL 기반으로 만들어진 폴리머를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데스크탑에서 접속을 하면 모바일용 주소가 똭~!



게임을 위해서는 모바일과 데스크탑에 크롬 브라우저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크롬 브라우저가 준비되었다면 모바일이나 데스크탑 중 아무 곳에서나 아래의 URL 을 이용해 접속합니다. 어느 기기를 이용해서 접속했냐에 따라 아직 접속하지 않은 기기에서 이용해야 할 URL 이 안내되고 해당 URL 로 접속하면 모바일 기기와 데스크탑 기기가 자연스럽게 연동이 됩니다. 보정 가이드에 따라 보정 작업을 마치면 이제 본격적으로 제국군을 무찌르기 위한 짧은 여정이 시작됩니다.



내 스마트폰은 지금부터 라잇세이버다! 윙~ 윙~!




튜토리얼로 보정상태도 확인하고~



아따~ 제국군들, 다 덤벼!



님이 최종보스!?



초반에 나오는 제국군은 라잇세이버를 이용하여 공격을 반사하여 쓰러뜨리면 됩니다. 스마트 폰이 광선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좌, 우로 움직이면서 적의 공격을 맞받아치면 됩니다. 처음엔 조금 어렵지만 이내 스마트 폰을 던질 기세로 휘두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적들의 공격을 다 막아내면 최종 보스격인 제국군이 나타납니다. 이 녀석은 마치 내가 제다이가 된 것처럼 광선검을 휘둘러 무찔러야만 합니다. 절대 과도한 흥분으로 스마트 폰을 내던지는 일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6분 34초나 걸려서 탈출 성공 ;;; 전 확실히 게임엔 소질이 없습니다.



구글이 내놓은 라잇세이버 이스케이프 게임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1)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연동을 통한 새로운 경험의 전달, 2) WebGL 을 이용한 폴리머의 사례로서 많이 레퍼런스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워즈 팬이라면 꼭 한번 해보셔야 하는 라잇세이버 이스케이프! 웹 기술이 어떻게 재미있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인 것 같습니다. 곧 개봉하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흥행을 기원해 봅니다!


구글 라잇세이버 이스케이프 게임 웹 사이트 방문하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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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11.05 06:30

애플의 iOS 운영체제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스마트기기를 위해 준비된 운영체제이지만 여러가지 다른 점들이 많습니다. 애플의 iOS 운영체제는 개방되어 있지 않고 애플이 모든 것을 장악하고 관리하면서 자사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기기에 한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단말 제조사들이 어느 정도 바이너리에 개입을 하여 자사의 입맛에 맞도록 수정을 할 수 있고 특정한 단말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제약 조건이 없습니다.


이런 차이점은 분명 장점과 단점이 있겠지만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플랫폼에 기대어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파편화"라는 숙제를 안겨줬습니다. 이런 문제는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조사별로 달라진 바이너리는 애플의 iOS 처럼 단일 채널을 통한 업데이트가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순정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어 있지 않은 기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해당 기기를 만든 제조사의 바이너리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하고 그나마도 통신사 향으로 브랜치된 바이너리라면 해당 이통사 버전의 바이너리를 기다려야 하는 아이러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단일한 채널을 통해 운영체제를 배포하는 만큼 안드로이드에 비하여 운영체제에 대한 전환율이 무척 좋은 편입니다. 가장 최근의 버전인 iOS9.x 의 경우 그동안 출시되었던 하위 버전의 채택율을 월등히 앞서며 놀라운 채택율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애플은 새로 업데이트된 개발자 사이트의 앱 스토어 지원 페이지를 통해 앱 스토어에 접근하는 단말의 66%가 iOS9 을 이용중이고 25% 가 iOS8 을 이용중이라고 합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전체 이용자들의 91% 가 iOS8 이상의 최신 운영체제를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애플 앱스토어에 접근하는 단말의 고유 값을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애플 기기를 쓰는 모든 사용자들에 대한 통계는 아닐 것입니다. 낮은 버전의 iOS 를 사용하면서 앱 스토어를 잘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가 있다면 통계에 잡히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앱 스토어 접근 사용자만 놓고 보더라도 마이너 버전을 포함하여 가장 최신의 운영체제를 이렇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는 무척 중요한 정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위 버전 사용자들을 완전히 커버할 것인지 아니면 특정 버전 이상으로 사용자를 제한할 것이닞의 의사결정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서 비슷한 통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2015년 10월 기준으로 발표된 내용을 보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것이 4.4 버전인 킷캣(KitKat) 으로 전체 사용자의 38.9% 입니다. 이는 제조사, 통신사 별로 나뉘어진 바이너리가 아니라 기반 플랫폼 버전으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세분화되어 파편화가 되어 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젤리빈(Jelly Bean) 의 경우 API 레벨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합산이 30% 에 달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신 버전인 롤리팝(Lollipop)은 24% 수준으로 3등을 기록했습니다.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서 iOS 운영체제 버전별 점유율 살펴보기 [바로가기]

구글 개발자 사이트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별 점유율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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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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