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5.19 09:45

인터넷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면서 수많은 컨텐츠들이 인터넷 상에 유통되고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데이터들을 쌓고 있는 기업들이 입장에서는 제 아무리 스토리지니 아카이빙이니 하는 개념과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분명 그 관리가 이슈입니다. 하지만 컨텐츠를 이용하는 관점에서는 이렇게 쌓인 데이터들이 주는 가치가 나날이 새로와 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요즘 큰 화두중 하나인 빅데이터(Big Data) 역시 이렇게 쌓인 데이터들 사이에서 상관관계를 찾고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내는 것이 그 목적이기도 하지요.


구글은 최근 워싱턴 대학과 함께 인터넷 상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 자료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어떤 동일한 지역, 건물 등 지형지물에 대하여 시계열로 사진들을 수집하고 보정하여 타임랩스(Time-lapse)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타임랩스 영상은 보통 자연의 현상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광고물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촬영 기법으로 굉장히 긴 노출시간을 주어 촬영한 영상 혹은 일정한 인터벌(Interval)로 촬영한 다수의 사진을 연속적으로 재생하는 방법으로 만들어 집니다.





일반적으로 정해진 피사체에 대하여 일정한 촬영자를 통해 만들어 지는 것이 기존의 타임랩스 영상이었다면 이번에 구글과 워싱턴 대학이 만든 타임랩스 영상은 클라우드,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공개되어 있는 플릭커(Flickr)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이를 피사체 단위로 구분하고 여러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사진을 보정함으로써 왜곡이 적으면서도 품질이 뛰어난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영상을 만들어 내는 기술 자체가 어떤 수익을 만들어 낸다기 보다는 인터넷상에 방대하게 분포되어 있는 자료들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가치를 찾아내는 한 방편으로써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클라우드 시대가 시작되면서 전통적인 스토리지의 개념이 많이 변했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신의 파일을 여러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에 저장하기 시작했고 이는 언제 어디서든 사진, 문서, 자료를 액세스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 액세스를 제한해야 하는 자료들 뿐만 아니라 오픈되어 있는 서비스들을 통해서도 많은 자료들이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의 빅데이터의 분야가 열리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워싱턴 대학의 타임랩스 관련 페이지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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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5.09 06:42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분석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가 스마트폰 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의 3월 스마트폰 가입자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시장은 단일 시장이면서도 그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고 플래그쉽 제품들을 중심으로 자웅을 겨루는 시장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성적표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곤 합니다. 컴스코어가 이번에 발표한 2015년 3월 미국시장 스마트폰 가입자 현황을 제조사와 운영체제별 점유율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 시장에서의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입니다. 애플이 아이폰6/6+ 출시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2014년 12월 대비하여 1.0% 상승한 42.6% 를 기록하여 다른 제조사에 비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6/6엣지의 판매가 포함되지 않은 시기의 수치라 상대적으로 1.4% 감소하며 28.3% 로 두번째를 차지했습니다. 2분기 갤럭시6 시리즈의 판매가 본격화 된 이후 수치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그뒤를 LG, 모토롤라, HTC 가 각각 8.4%, 5.0%, 3.8% 의 시장 점유율로 3, 4, 5 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 ComScore (http://www.comscore.com/Insights/Market-Rankings/comScore-Reports-March-2015-US-Smartphone-Subscriber-Market-Share)


사람들이 보다 관심을 갖는 데이터는 제조사 보다는 운영체제별 시장 점유율일 것입니다. 운영체제별 시장 점유율은 역시 물량 면에서 압도적일 수 밖에 없는 안드로이드가 52.4% 로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6/6+의 메가 히트로 인해 점유율을 무려 0.7% 나 빼앗긴 수치라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애플이 작년 12월 대비 1.0% 상승한 42.6% 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여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하긴 했습니다만 3.3% 의 시장 점유율로 여전히 존재감이 미약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출시 이후 유니버설 윈도(Universal Windows) 전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바일 분야에서 이렇다할 플래그십 단말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서드파티 제조사들 역시 잘 팔리지 않는 윈도폰을 만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윈도10을 출시하고 모바일 단말에서도 아이폰6/6+나 갤럭시S6/6엣지에 걸맞는 플래그십 단말을 내놓는 것이 시장의 고착상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ComScore - US Market Share by OS / 2015.03출처 : ComScore (http://www.comscore.com/Insights/Market-Rankings/comScore-Reports-March-2015-US-Smartphone-Subscriber-Market-Share)


스마트폰이 특별한 소비재가 아닌 일반적인 소비재가 된 이래 그 규모는 여전히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단일 시장에서의 전쟁과 맞물려 기존 핵심 시장들에서의 각 제조사들, 운영체제들의 전쟁이 여전한 모습입니다. 소비자들에게는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전쟁이 왠지 그들의 치열함과는 달리 재미있게 느껴져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컴스코어 2015년 3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 분석 데이터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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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4.27 09:36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라는 단어는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드랍박스(DropBox)나 에버노트(Evernote)처럼 온라인상에 나만의 저장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파일이나 자료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업로드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떠오를 겁니다. IT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고객향(Customer Facing) 의미 이외에 서비스를 구성하는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를 보다 유연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떠올리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아마존(Amazon)은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많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근래 해외직구 열풍이 불면서 아마존을 이용해보신 분들이 주변에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보더라도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존은 하드웨어(Kindle)도 만들고 컨텐츠 사업(동영상, 전자책)도 하고 있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라는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일종의 유통 사업자로서 우리가 흔히 아는 오픈마켓과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출은 높게 잡히지만 실제 이익률은 상당히 낮은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형태입니다. 때문에 아마존의 실적도 이런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었던게 사실입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 역시 대량의 하드웨어를 투입하여 가능한 효율성을 높여 사용자들에게 배분하고 판매하는 구조이긴 하지만 주기적인 대규모의 투자, 더 많은 거점에 장비를 설치하고 운영, 유지보수 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봤을때 적자를 기록하고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사업은 이를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무척 유연하고 좋은 플랫폼의 형태이지만 제공하는 사업자는 서비스의 가용성 수준(SLA, Service Level Agreement)를 맞추고 유지하면서 장애라던가 재난 상황에서도 특별한 문제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이 예상하는 성능과 가용성을 제공해야만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투자에 대한 회수가 쉽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고 많은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실제로 적자를 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아마존의 실적발표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에 대한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면서 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AWS 부문에서 분기 기준으로 15억 6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억 6,500만달러를 기록하여 약 17%의 영업이익률을 보여줬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번 분기 실적 발표부터 AWS 를 별도 표기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1년간의 실적에 대해서도 AWS 부문을 별도 표기한 데이터입니다. 지난 1년동안 AWS 는 지속적인 성장을 했고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었습니다. YoY 기준으로 매출이 약 50% 성장한걸 보면, 경쟁 사업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여전히 최강의 클라우드 사업자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마존 2015년 1분기 실적 발표자료 직접 확인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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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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