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12.10 20:11

네이버(NAVER)와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LINE)은 올 한해동안 음악, 동영상 부문에 대한 많은 새로운 도전을 해왔습니다. 라인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인 뮤직(LINE Music)을 비롯하여 라인TV(LINE TV) 등은 시장에 안착했고 네이버는 여름부터 시작한 연예인들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 브이(V)와 사용자들의 동영상 창작 컨텐츠 공유 플랫폼인 플레이리그(Play League)를 내놓은바 있습니다. 여기에 이어 올해 아마도 마지막 굵직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 라인 라이브(LINE Live)가 오늘 공개되며 방점을 찍는 모습입니다.


라인 라이브는 한국 시장에서 출시 반년만에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킨 브이 서비스와 상당히 비슷한 컨셉을 가진 서비스입니다. 연예인들은 각자의 채널을 구성하여실시간 방송을 하게 되며 팬들은 방송 채널에 들어와 댓글을 남기며 셀럽들과 소통하고 하트를 눌러 애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기능상으로 봤을때 브이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캐스터 코멘츠(Caster Comments)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향후 해설자가 참여하는 형태의 방송도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브이는 처음 시작은 한국이었지만 자연스럽게 한류 스타들의 주요 무대인 동남아 지역으로 그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홍콩에서 열렸던 MAMA 2015 행사의 경우 실시간 방송의 댓글이 한국 팬들보다 해외 팬들이 더 많이 보여 한류 스타들이 자신들의 팬과 소통할 수 있는,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직접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었습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자국내에서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생산 소비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동남아 지역, 넓게는 전세계에 일본의 음악이나 영상을 좋아하는 팬들이 있겠습니다만 소위 덕후 / 오타쿠라고 불리우는 열렬한 팬 문화가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자국 내만 하더라도 상당히 탄탄한 문화 소비가 가능한 편입니다. 때문에 라인 라이브(LINE Live)는 당분간은 일본 내에서 셀럽과 팬들이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의 브이의 경우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앱이지만 라인 라이브의 경우 어떻게 보면 다소 딱딱하면서도 오피셜한 느낌의 앱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처음 타겟하는 시장이 한국과 일본으로 나뉘어졌기 때문에 각 국가에서 더 어필할 수 있는 접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아하는 셀럽의 일정을 확인하고 업데이트를 팔로우 하는 것등은 두 서비스에서 공히 제공하는 공통적인 기능입니다.







라인 라이브는 안드로이드와 iOS 용으로 앱이 출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만 각 플랫폼의 일본 스토어에서만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셀럽들이 방송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일본어가 능통하지 않다면 다소 서비스를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일본의 가수나 셀럽이 있다면 한번쯤 일본 계정을 준비하여 서비스를 이용해 봐도 되겠습니다. 바야흐로 동영상 실시간 방송 서비스들의 춘추전국시대입니다. 누가 먼저 시장에 발을 내밀고 장악하게 될까요?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들이 이 시장에서 자웅을 겨루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라인 라이브 안드로이드용 앱 다운로드 [바로가기]

라인 라이브 애플 iOS 용 앱 다운로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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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10.29 10:07

네이버(NAVER)의 2015년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회계감사가 끝난 이후에 확정되겠지만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사전 공지가 되었고 이시각 현재 컨퍼런스콜이 진행중입니다. 지난분기에 네이버는 자회사인 라인(LINE)의 매출과 이익이 정체되면서 큰 우려를 낳았던바 있습니다. 때문에 주가는 NHN Entertainment 와 분리 이후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졌고 한동안 50만원선을 멤돌며 네이버의 성장이 이제 한계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위기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으며 반전의 기세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닝콜 이전에 발표되어 IR 자료 페이지에 올라온 자료를 하나씩 살펴보면서 네이버와 라인의 현재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가볍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네이버의 실적 발표와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부분들은 1) 전반적인 매출 추이, 2) 모바일과 PC 시장의 매출 비중, 3) 라인 비즈니스, 4) 라인 사용자수의 증가 정도가 되겠습니다.



먼저 재무재표 요약본을 살펴보겠습니다. 3분기 네이버의 연결기준 매출은 839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7000억원 대비하여 20% 상승했고 부진했던 전분기 대비해서도 7.5% 상승했습니다. 핵심 캐시카우인 광고 컨텐츠의 매출 증가는 견조한 상태입니다만 콘텐츠 매출의 증가에 밀려 빛이 바랜 느낌입니다. 콘텐츠 분야의 매출은 대부분 라인(LINE)의 비즈니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만 회사 전체적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로의 전환 와중에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콘텐츠 비즈니스는 24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대비 27.7%, 전분기 대비 14.5% 를 기록해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급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오래전 겪었던 큰 어려움중 하나는 PC 에서 모바일로의 전환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초기 모바일 시장 진출에 실패한 이후 웹 전략에서 앱 전략으로 변경하고 사용자 관점에서의 앱 개발 및 기능의 추가등을 통해 현재는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서 있습니다. 네이버는 전통적으로 PC 기반의 포털, 검색으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비슷하게 모바일 시장에서의 의미있는 숫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동안 쉽지 않았습니다. 라인(LINE)으로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이 이제야 슬슬 전사적으로 체질 개선의 효과를 가져오는 듯 합니다. 지난분기 처음으로 모바일 부문 매출이 PC 부문을 앞섰었는데요, 이번 분기에서는 55:45 의 비중으로 차이가 벌어지면서 모바일 사업 기반으로의 전환이 순조롭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향후 이런 변화의 속도를 더 끌어올리는 것이 네이버의 성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첫 단락에서 이야기 했던 콘텐츠 분야의 성장은 말 그대로 눈부십니다. 콘텐츠 분야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라인(LINE)의 매출이 대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2441 억원의 분기 매출중 국내에서 발생한 매출이 16% 를 기록, 전분기에 이어 400억원에 근접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국내에서 여러가지 콘텐츠 기반의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매출로 연결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라인을 통한 콘텐츠 매출은 뒤에 이야기할 사용자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급증한 것이 특이한 부분입니다. 좋게 해석하면 사용자들의 서비스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ARPU (Average Revenue Per User, 가입자당 평균 매출) 가 높아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네이버의 국내 비즈니스는 브이(V)를 비롯하여 네이버 페이, 폴라(Pholar) 등이 전개되면서 활력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들 비즈니스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기 까지는 분명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장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늘 실적 발표 자료에서 유일하게(?) 먹구름이 낀 부분은 MAU (Monthly Active User) 부문입니다. 라인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2억명을 넘은 이래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되었습니다. 라인 사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4개국의 사용자는 전분기 1억 3천만명에서 1억 3700만명으로 증가한 반면 비주류 국가에서는 역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위터가 사용자수 증가 정체로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사고 있는 것처럼 라인 역시 이 부분을 풀어내지 못한다면 중, 장기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분기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낸 네이버의 3분기 실적발표.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주식시장에서 네이버의 주가는 간만에 60만원선을 갭상승으로 돌파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 역시 실적 발표가 만족스러웠다는 인상을 주는 지표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번의 반전이 아니라 바닥을 다지고 다시 뛰어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진행중인 파일럿 서비스들을 조기에 시장에 안착시키는 노력과 여전히 괜찮긴 하지만 라인의 성장율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만 합니다. 욕도 많이 먹고 말도 많은 기업이지만 한국의 대표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이고 해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인 만큼 더 달려나가는 네이버를 기대해 봅니다!


네이버 2015년 3분기 실적발표 프레젠테이션 자료 상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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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6.09 06:40

지난 5월 22일 메세징 서비스 라인(LINE)은 태국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인 뮤직(LINE Music)을 런칭했습니다. 라인 뮤직은 월간 구독비용을 미국 달러 기준으로 2달러보다 적게 산정하면서 태국의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한류 음원과 현지 음원을 이용하여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태국의 음반시장 규모는 약 73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의 K-Pop 은 20% 가 조금 안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비스가 제공하는 핵심 컨텐츠를 한류 음원으로 둔 것은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라인 뮤직 서비스 전체를 볼 때 태국 시장 선진출은 본게임을 앞두고 몸을 풀어주는 정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티저 사이트로 운영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라인 뮤직 서비스의 일본 런칭이 금명간이기 때문일 겁니다. 일본 음반 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2970억엔 (한화로 2조 6650억원 수준)을 기록했고 스트리밍 시장은 규모에 비해서는 상당히 작은 56억엔 (우리돈으로 5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숫자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일본은 세계 2위의 음반시장이지만 스트리밍의 규모가 상당히 작습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CD 를 통한 음원의 소비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4개의 사업자인 소니(Sony), 에이벡스(Avex), 워너뮤직(Warner Music),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이 스트리밍 시장에 대하여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이 큰 이유입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이들 4개 핵심 사업자들과 끈끈한 협업을 이끌어 낼 수만 있다면 거꾸로 스트리밍 시장 진출이 용이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합니다.


라인 뮤직의 일본시장 런칭이 기대되는 이유는 지난주에 라인 뮤직 조인트 벤처에 지분투자로 참여한 유니버설 뮤직을 포함하여 소니와 에이벡스까지 주요 3개사가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너뮤직의 경우 아직까지 라인 뮤직에 대한 참여 소식이 없지만 유니버설 뮤직가지 참여한 상황에서 워너뮤직과도 모종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유니버설까지 참여한 상황상 많은 압박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라인은 스티커를 비롯하여 게임 플랫폼, 광고 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하여 매출, 이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라인이 받는 시장의 챌린지는 스티커를 통한 매출 비중이 여전히 크고 새로운 섹터에서의 현금 창출이 다소 시장 예측치보다 더디다는데 있습니다. 덕분에(?) 모기업인 네이버는 최근 주가가 52주 최저가를 하회하며 60만원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라인이 탄탄한 캐시카우를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어떻게 해내느냐에 따라 라인 자신의 가치는 물론이고 모기업의 가치까지도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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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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