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떠난 10대들이 찾은 곳은 어디일까?

페이스북이 10억 사용자를 넘어서면서 말 그대로 페이스북 춘추전국시대가 된 느낌입니다. 페이스북은 자체의 서비스로의 역할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독립형 메신저를 드라이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페이스북 로그인을 이용한 서비스, 앱, 웹 사이트의 증가로 아이덴티티(Identity)에 대한 플랫폼으로서의 자리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외신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페이스북의 미래 성장의 핵심이 되어야 할 10대 들이 페이스북을 멀리(?)한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옵니다. 여러가지 분석들이 있지만 가장 와닿는 것은 부모 세대가 페이스북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10대 특유의 반발심 혹은 무조건 반사로  페이스북을 멀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의 후광(?)을 입어 10대를 사로잡고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자료출처 : Global Web Index (http://blog.globalwebindex.net/facebook-teens)

사실 제 블로그에서도 몇 번 소개를 드렸고 개인적으로도 먹히는(!) 서비스라고 생각했던 스냅챗(SnapChat)이 1등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페이스북 대신 사용할 서비스 Top 20 에 스냅챗은 없었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던진 질문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 이미 사용하고 있어서 혹은 2) 이미 서비스가 매력을 다 했기 때문의 둘 중 하나가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후자라면 얼마전 페이스북의 30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이 서비스 몰락의 결정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텐센트의 메신저앱인 위챗(WeChat)이 1등을 한 것이 무척 이채롭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인수한 스카이프가 페이스북 메신저보다 더 높은 순위로 상위에 랭크된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다른 포스팅으로 또 소개하겠지만, 작금의 메신저 서비스 전쟁은 한명의 승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신저 서비스의 주 타겟이 10대로 포커싱 되고 있는 것 역시 중요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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