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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자연관찰 전집,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vs. 처음 들려주는 자연이야기
    Daily NoPD/NoPD's Thoughts 2014. 3.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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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으면 많은 놀라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누워서 언제나 엄마, 아빠의 도움을 필요로 했던 아이가 어느날 뒤집고 배밀이를 시작합니다. 허리에 힘이 생기면서 앉기 시작하고, 궁금한 것을 알아보기 위해 몇 번 상체를 먼저 움직이다 넘어지고나면 이내 기어가는 방법을 알아내어 호기심을 충족시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눕고, 뒤집고, 앉고, 기어갈 수 있는 것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워 있던 아이가 몸을 뒤집어 시선의 방향과 눈 높이가 조금만 바꾸어도 세상은 정말 다르게 보인다고 합니다. 하물며 어른들도 매일 버스 앞자리에만 앉다가 일부러 맨 뒷열에 앉아 버스 전체를 바라보며 가는 것 만으로도 시선이 달라집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은 아이들이 성장해감에 따라 더 많아지고 그 크기와 범위도 넓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의 연령, 눈높이에 맞추어 호기심을 채울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출처 : 서울도서관 웹 사이트 (http://lib.seoul.go.kr)

     
    그런데 어른들은 늘 바쁩니다. 주중에는 아빠나 엄마중 한명, 혹은 둘 사람 모두 직장에 나가 일을 해야 합니다.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돌아오는 엄마, 아빠는 바쁜만큼 피곤하기도 합니다. 평일에 아이들과 멀리 나가서 자연을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주말이 되면 아이들은 그동안 밀린 호기심을 엄마, 아빠와 손잡고 어딘가 나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풀어냅니다. 주말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은 더욱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이 소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시간을 내어 하루종일 함께 있더라도 아이들의 커지는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더군다나 엄마, 아빠가 사전이 아닌이상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현실 중 하나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돈도 많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열대 우림의 식물을 보고 싶다고 비행기표를 바로 끊을 수 있는 부모님은 몇 안되시겠죠!)

     

    자연관찰 책들은 그런 아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동물원에 가서도 철창 너머에서 봐야하고 그나마 식물원에서는 많은 식물을 볼 수 있지만 뭔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자연관찰 전집을 구성하고 있는 한권, 한권의 책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고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연관찰 책을 고를때 1) 가능한 고해상도의 큰 사진을 이용하고, 2)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구성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의 사진을 볼 때는 아주 큰 사이즈로 화면에 펼쳐놓고 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물론, 가족사진, 단체사진과 같이 여러명이 같이 찍은 사진에서 어떤 사람을 찾을 때는 예외겠지요. 하지만 자연 경관의 사진을 볼 때는 다릅니다. 가능한 화면 전체를 통해 사진을 보려고 하고 심지어는 컴퓨터 바탕화면에 넓직하게 깔아두고 매일매일 보기도 합니다. 자연관찰 책에서 사용되는 사진들은 아마도 후자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동물의 숨소리가 들릴 것처럼 생생한 사진을 아이들이 봤을 때 그 감흥이 더 클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애리조나 사막 한켠에 있을 것만 같은 선인장. "처음 들려주는 자연이야기"의 "나무와 풀" 책을 펼치면 사진에 손을 대면 가시에 찔릴 것 처럼 선명한 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0~3세 아이들을 위해 큰 글씨로 프린트 된 텍스트도 눈에 띕니다. 동시 한편을 읽는 것처럼 라임(Rhyme)이 살아 있어 읽어주는 엄마, 아빠도 이야기를 듣는 아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영아들에게 어떤 책이 흥미를 줄 수 있는 것인지 왠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십중팔구의 아이들은 이 사진을 보면서 사진에 손을 쉽게 가져가지 못할 겁니다. 생생함이 느껴지는 사진 때문이죠


    글밥이 조금 더 많아지고 책의 아랫쪽에 퀴즈까지 나오는 걸 보니 왠지 책을 봐야하는 연령대가 높아진 것 같죠?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전문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다양한 동물과 생물들의 사진을 이용하여 현장에 보다 더 생생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글밥이 조금 많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질문들을 던지고 있어 4~5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만 같습니다. 

    특히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의 경우 초등학교 교과과정이 연계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왕 보는 책,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과도 연결지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질 수 있겠네요.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내용 감수를 해주었고 이화여자대학교의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사를 써주실 정도의 책이니 교육 효과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영아 (0~3세) 들을 위한 우리아이 첫 자연관찰 책, "처음 들려주는 자연이야기" [자세히보기]
    5세~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생생한 자연관찰 책,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자세히보기]



    출처 : 우먼센스 / 베스트베이비 (http://pann.news.nate.com/info/252978616)


    아이들에게 책은 간접경험을 극대화 해주는 소중한 매개체입니다. 물론 날이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밖에서 뛰어 노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책이 늘 곁에 있고 이를 통해 스스로 호기심을 채워나가는 방법을 아이들이 알게 해주는 것은 5년, 10년 뒤를 생각하며 꼭 해줘야 하는 일입니다. 자연관찰 책들은 책마다 적정한 연령대가 있습니다. 삼성출판사에서 만든 연령대별 자연관찰 책은 나이에 맞는 적절한 구성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구성을 해두었습니다. 자연관찰책을 고민중이시라면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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