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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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아내의 유혹, 드디어 끝이 났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5. 1. 23:59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막장 드라마의 지존, 아내의 유혹이 드디어 최종회를 방영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의 드라마 계보를 뒤돌아 보면 참 많은 막장 드라마들이 있었지만, 아내의 유혹만큼 온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막장계의 지존으로 등극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 모래시계가 그 탄탄한 스토리와 흡인력 있는 여러 배우들의 주옥같은 연기로 퇴근을 부르는 드라마였다면, 아내의 유혹은 누더기처럼 꼬이고 꼬인 드라마의 플롯과 복수가 복수를 낳는 (마치 뿌렝땅 뿌르국의 "대통령 당신이!" 스러운...) 뫼비우스의 띠 같은 스토리 전개로 "도대체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의 짜증스런 궁금증 해소를 위해 퇴근을 일찍 하게 만든 드라마 였습니다. 인어아가씨 이후 뚜렷한 활동이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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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지켜줘, iRevo Gateman F100 (프리뷰)Daily NoPD/rEvieW 2009. 5. 1. 23:33
세상이 참 험하다. 뉴스를 보면, B급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나왔음직한 범죄들이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스스로가 준비하고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나와 가족이 살고 있는 집. 우리집의 관문은 얼마나 안전한 것일까? 나름 디지털 도어락 (Digital Door Lock) 시스템을 현관문에 설치해 두고 사용하고는 있지만, 믿을만한 제품인지는 알 수가 없다. (전에 살던 주인집에서 설치해 두고 간 걸 그냥 쓰고 있다는) 내 집은 누가 지키지?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는 내 집의 보안 (Security) 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무척 높아져 있는 상태다. 가벼운 전기 충격에도 현관문 잠금 장치가 금방 무력화 되는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의 제보 영상이 떠오르는 것은 비단 나 혼자만은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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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 스마트폰, XPERIA X1 을 손에 쥐다Daily NoPD/rEvieW 2009. 4. 30. 16:45
지난번 예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드디어 XPERIA 가 NoPD 손에 들어왔습니다. 예전 같으면 집에 들어서자마자 열심히 포장을 열고 디테일한 아이템들 하나하나 사진을 찍었겠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_- 천천히 씻고 옷갈아 입고 나서 하나씩 개봉을 하는 여유가 생기더군요. (응?) 별로 소니스럽지 않은 (사실 소니를 사보진 않았지만) 박스를 살며시 여니, 조그만 비닐에 쌓인 섹쉬한 XPERIA 가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수년간 스마트폰 프로젝트 하면서도 단 한번도 "내(My Own)" 스마트폰을 가지지 않고 살아왔었는데, 감회가 참 새롭더군요. 조금은 묵직한 단말기의 무게감이 날쌘 반자동 슬라이더와 함께 중후한 맛을 전해줍니다. 검은색 메탈 + 프라스틱 소재의 외관은 들고다닐 때 간지가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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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개발자는 두가지 언어를 잘해야 한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4. 29. 13:26
세상에 있는 직업들을 나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어떤 직업이 끊임없는 노력 없이 쉽게 얻을 수 있겠냐만은, ‘지속적인 학습’이라는 관점에서 직업을 나누어 보자면 개발자는 ‘죽는 그 날까지 공부해야만 하는 직업’에 속하지 않을까? 매일 아침 눈을 떠 보면 어제 없던 수많은 프로그래밍 언어 기술들이 인터넷을 장식하고 있는가 하면 그 동안 있는 힘을 다해 갈고 닦은 코딩 스킬이 조용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는 것은 개발자의 직업 분류가 아주 적절(?)하다는 반증이다. 끊임없는 스킬업, 개발자의 숙명 이렇듯 상황이 결코 쉽지 않다 보니 눈을 뜨고 있는 동안 정신없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따라가는 게 일상이 되버린지 오래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스킬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