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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런던 가족여행, 치킨 맛집 난도스(Nando's) 레스토랑
    Trouble? Travel!/'17 England (London) 2017. 10.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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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 행선지로 유럽을 선택하면서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습니다. 잦은 출장에서 습득한 적절한 음주와 정신력으로 현지 시간에 몸을 강제로 맞추는 방법이 시차적응에 직방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와이프와 저는 어렵지 않게 시차 적응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급격하게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기 힘들어 했습니다. 


    때문에 원래의 계획은 아니었지만 급하게 킹스크로스 역 근처에 난도스(Nando's) 레스토랑 체인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난도스는 치킨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체인점으로 전세계 곳곳에 지점을 늘려 나가고 있고, 영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체인점입니다. 특히 이곳은 페리페리(PERI PERI) 고추를 이용한 매콤한 소스를 잘 활용하고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곳이기도 합니다. 



    난도스의 기본 시스템은 직원을 통해 자리를 안내받은 뒤, 카운터에 이동하여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메뉴는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메인 요리들이 있고 사이드 메뉴를 통해 플레이트의 부족함을 채우는 방식입니다. 사이드 메뉴들은 보통 사이즈와 큰 사이즈로 나뉘어 지는데, 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경우에는 사이드 메뉴의 갯수가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정도가 유의점 입니다. 탄산 음료를 시키는 경우 보통 디스펜서를 통해 무제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테이크 아웃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시 테이크 아웃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되는 시스템이고, 이 경우에는 다양한 소스들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조그만 플라스틱 용기와 포크 등의 도구를 챙겨갈 수 있습니다. 치킨을 이용한 요리가 대부분이고 샐러드나 감자튀김 등도 빠르게 조리되는 편이기 때문에 사람이 아주 많지 않다면 대기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은 편입니다. 


    아오~ 사진을 보니 또 매콤한 난도스 치킨과 소스가 생각납니다.



    양은 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옵니다. 영국에 4박 5일 있는동안 매장에서 한번, 테이크 아웃으로 한번 난도스를 이용했었습니다. 한번은 치킨 한마리를 시켰던 것 같고 다른 한번은 윙을 주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슴살을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지 않아 윙이 확실히 소진 속도가 빨랐던 것 같습니다. 사이드로 추가한 감자튀김도 워낙 푸짐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샐러드는 평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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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채워서 재워야 한다는 부모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아이들을 깨워가며 먹여봤지만 졸린데 장사가 없다고 첫 방문때는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못하더군요. 덕분에 엄마 아빠는 배를 든든히 채우긴 했습니다. 양이 많다보니 직원을 통해 포장해 갈 수 있는 용기를 부탁해서 받았습니다. 원래 테이크아웃을 하는 가게이기 때문에 남은 음식은 포장해 가서 드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빠른 시간안에 드셔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매장에서 먹는 경우에는 음료수 디스펜서가 위치한 곳 주변에 소스가 담긴 병들을 잔뜩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소스를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 아니고 취향에 맞는 소스들을 골라서 요리와 함께 즐기시면 됩니다. 워낙 매운걸 좋아하는 와이프가 가져온 페리페리 소스는 무려 엑스트라 핫(Extra Hot). 하지만 한국의 불닭이나 핫치킨 류의 매운 맛과는 다소 색다른 매운맛이었다는 기억이 나네요. 


    난도스는 시내 곳곳에 지점이 있기 때문에 구글 맵에서 nandos 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얼마든지 가까운 지점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 킹스크로스 역 근처에서 난도스를 찾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킹스크로스 기차역을 나와서 역을 끼고 왼쪽으로 가면 난도스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1층과 지하까지 좌석이 꽤 많은 지점이기 때문에 식사 피크 시간에 방문해도 거의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식사후에 오른쪽 위에 보이는 테스코 메트로에 들러서 빵이나 음료수, 맥주 등을 사시면 코스가 잘 나옵니다!



    영국에서 묶었던 숙소는 엑셀시어(Excelsior) 호텔이라는 곳입니다. 지도 아래에 표시된 "숙소" 블럭은 사실 이런 류의 중저가 호텔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곳이기도 합니다. 호텔들이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워낙 교통의 요지인 킹스크로스 역인지라 곳곳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나라로 넘어갈 때도 무척 편리했습니다. 다음 여행 국가가 프랑스 파리였고 유로스타가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아침에 짐 챙기고 5~10분 정도 걸어서 유로스타를 탈 수 있었습니다.


    엑셀시어가 좋았던 것 중 하나는 5인까지 숙박할 수 있는 패밀리 룸이 있어 방을 두개 잡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방이 아주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위치와 가격, 하나의 방을 가족이 이용하는 것과 같은 항목에서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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