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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4. 삼성특검, 자를거 빨리 자르고 속도 좀 내자!
    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2. 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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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PD의 기억이 맞다면 삼성특검은 아직도 60일이 넘게 남아있다. 다들 아는 것처럼 특검이라는 것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제도이다 보니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고 그 기간안에 수사를 마무리 해서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특검 출범 이전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부터 현재까지 참 많은 시간이 흘러왔는데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이건 이렇다" 라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참 많이 답답하다.

    한국의 기업환경 특성이다라고 이해하더라도 삼성이 분명 잘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 심증도 있고 물증도 있지만 확증이 없는 것일까? 뭔가 지지부진한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비단 한국의 대기업이라면 -혹은 큰 규모의 중소기업들 까지도- 의례히 준비하는 로비 그리고 그를 위한 비자금. 알면서 쉬쉬하는 -다양한 고려사항들로 인해, 예를 들면 정치권-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칼을 들었다면 제대로 베고 깔끔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자. 그게 삼성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의 기득권층을 위해서도 좋다. (물론, 늘 그래왔듯 기득권층이 피해볼 거라 생각치는 않는다)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나온 불법행위들에 관한 수사도 역시나 지지부진하다. 세금을 덜내려고 한 삼성도 문제이긴 한데, 그걸 빌미로 삼성그룹 해체니 뭐니 하는 단체들도 참 문제다. 사회 단체들이 말해야 할 것은 삼성그룹 해체가 아니라 양도, 세속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치르고 하라고 조언해 주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할말 많고 의견도 분분한 이야기들은 차처하고,
    결론적으로 NoPD가 하고자 하는 말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여전히 안개속에 가려져 있는 삼성 특검 덕분에 가장 힘들어 하는건 유관업체들 -납품업체든 협력사든- 이 아닐까 싶다. 전반적인 삼성의 의사결정 및 인사이동이 늦어지면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다. 이 놈 저 놈 눈치보지 말고, 확실해 진건 서둘러서 베자. 정리할 건 한시라도 빨리 정리하고 다시 신발끈 맬 수 있도록 해주자. 관계된 사람들이 지도층 전역에 퍼져있어서 쉽지 않다는 건 알겠지만, 그들 눈치 보다가 피해보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날 까봐 걱정이 많이 된다. 서두르자. 특검!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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