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uble?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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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족 여행, 워싱턴에는 왜 다람쥐가 많을까?Trouble? Travel!/'19 USA (New York) 2020. 11. 18. 00:11
4시간 넘게 달려온 메가버스. 메가버스가 도착한 유니언 스퀘어 역을 나오면 넓은 광장과 풀밭들, 그리고 많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당일 치기로 온 워싱턴이다 보니 워싱턴의 모든 것들을 보기엔 역부족이죠. 박물관 두어 곳과 링컨 대통령의 알현이 목적이니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워싱턴은 영화 시리즈의 어느 편에선가 나왔던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죠. 아이들도 역시 그 기억이 많아서인지 링컨 석상을 보는 것이 주요 목적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몇 걸음 옮기지 못하고 아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다람쥐 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갈색 줄무늬 다람쥐나 단색 무늬를 가진 청솔모가 아닌 정확히 품종은 모르겠지만 근육질 -_- 몸매를 자랑하는 어메리칸 다람쥐가 온 사방에 있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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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족 여행, 메가버스 Megabus 를 타고 떠나는 워싱턴 당일치기Trouble? Travel!/'19 USA (New York) 2020. 11. 10. 08:30
미국은 참 땅이 넓습니다. 지도를 표현하는 방법의 꼼수(?)로 땅이 더 커보이게 했다는 의혹과 의심을 받고 있지만 땅이 정말 넓은건 사실이긴 합니다. 시차에 적응 못한 아이들이라 일찍들 잘도 일어난 덕분에 부랴부랴 예약한 한인택시를 타고 메가버스 승차장으로 갑니다 숙소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른시간 지하철보다는 (특히 아이들과 이동한다면) 택시가 더 안전한 느낌이겠죠? 5인 가족이면 역시... 콜택시로... 참고로 메가버스 승차장은 길거리에 그냥 있습니다. 어디지? 하고 찾을필요 없이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승차장!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오래전 뉴욕 출장때 맨하탄 시내에서 운전한게 전부인데 메가버스를 타고 워싱턴을 가니 기부니가 새롭습니다. 버스로 4~5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지만 넓은 땅덩어리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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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족여행, 힐튼 롬 에어포트 호텔 커넥팅 룸에서 보낸 마지막 밤Trouble? Travel!/'17 Italy (Venezia,Firenze,Roma) 2019. 11. 22. 07:50
영국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했던 유럽 여행은 이탈리아의 진실의 입을 끝으로 마지막 여정을 마쳤습니다. 호텔에서 짐을 챙겨 나오면서 체크아웃 할 때까지 친절했던 로마속의 아르헨티나, 호텔 아르헨티나의 직원분의 인사를 뒤로하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테르미니 역을 향했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은 연결편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 히드로 공항으로 이른 아침 비행기를 먼저 타고 다시 2시간후 인천공항으로의 가는 여정이었기 때문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 1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테르미니 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공항까지는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테르미니 역에서 소매치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특별히 문제 없었습니다. 유럽에서 여섯번째로 번잡하고 복잡하다는 레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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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족여행, 진실의 입(Mouth of truth) 입장료가 있다, 없다?Trouble? Travel!/'17 Italy (Venezia,Firenze,Roma) 2019. 11. 20. 07:50
뜨거운 햇살로 인해 급격히 체력 방전된 아이들. 포로로마노를 힘들게 보는 것 보다는 아이들도 즐거워 할 수 있는 스팟으로 빠르게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가족여행의 거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진실의 입"이 바로 그 목적지였습니다. 여러 후기에서도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만, 콜로세움에서 진실의 입이 있는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까지는 1.2km 정도의 거리로 구글 지도 상에서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뜨거운 로마의 가을 햇살을 맞으며 1.2km 를 걷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유적지들을 스쳐 지나면서 사진도 찍고 중간 중간 보이는 구멍 가게에서 간식을 사먹는 재미도 있긴 합니다만, 지쳐 있는 아이들 셋과 함께 걸어갔던 그 길은 꽤 힘들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