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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가족 여행, 도쿄에 눈이 내리면... 무슨일이?Trouble? Travel!/'24 Japan (Tokyo) 2024. 3. 29. 22:15728x90
한국에서 맑았던 날씨.
난생 처음 겪을 정도로 심했던 터뷸런스는
일본 도쿄의 기상상황을 알려주는 복선이었습니다.
하네다 역에서부터 도쿄 시내로 들어오는 지하철은
지상 구간이 있는 모든 노선의 지연 알림이 있었고
사람은 늘어나지만 열차는 움직이지 않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장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어찌저찌 시내까지 들어와
호텔이 위치한 롯본기로가는 오에도선(Oedo)은
그나마 지하구간 열차라 운행 지연이 없더군요
시간도 늦었고 날씨도 안좋아 한적해진 오에도선에서
1호, 2호 모두 핸드폰 삼매경 ㅋ
롯폰기 역에 도착해 밖으로 나오니 이건... ㅋㅋㅋ
도쿄에도 간혹 눈이 오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렇게 폭설이 오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차량 도로의 제설도 안되고
인도의 제설도 전혀 되지 않아
뭔가 로맨틱 하면서도 거지같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신발은 다 젖고 캐리어는 안끌리고 시간은 이미 늦었고...
분명 역에서 가까운 호텔인데 왜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호텔로 가는 이면도로는 심지어 내리막길이라
오가는 차량 피하랴, 물 고인곳 피하랴 힘든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습니다.
폭설이 내리지만 기온이 그렇게 낮지는 않아서
살짝 녹은 눈이 슬러시처럼 되어 버린 상황!
이미 신발은 포기했고 빨리 짐을 내려놓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ㅎㅎ
호텔과 막판에 조율하여 추가금을 지불하면서까지 확보한
도쿄타워 뷰의 방에 도착하니 이제야~ 한숨 돌릴 상황이 되더군요.
아주 나이스한 뷰는 아니었지만
눈이 내려 왠지 모르게 운치있었던 순간!
남은 사진은 한장뿐이지만 이 또한 추억이리라~~
터뷸런스와 눈에 지친 두 중학생 딸래미들은
배가 고프다며 빨리 나가자고 시끌시끌...
원래 계획이 아니었던 우동집 츠루톤탄으로 고고씽~!
오에도선 롯폰기역 바로 앞에 위치한
칸데오 호텔 도쿄 롯폰기! (Candeo hotels tokyo ropppongi)
이 호텔의 매력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본 포스팅은 실제 숙박한 호텔과 관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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