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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특한 인도의 향이 가득한 곳, The Taj (타지)
    Del.icio.us/Restaurant 2007. 9. 10. 19:07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아마도 대부분이 `커리`라는 단어보다 `카레`가 더 익숙할 것이다. 사실, 사전검색을 해보면 `카레`의 영어 단어인 `Curry`의 의미로 `카레`가 등재되어 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발음기호상 `커리`나 `카리` 정도가 더 유사하겠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카레`가 더 대중화 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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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왠 발음타령 이냐고? 바로 인도 음식점 `타지`를 소개할까 해서다. `타지`는 매니저부터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까지 오리지날 인도분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서 원래의 인도 음식의 맛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인도음식 전문점이다. (타지마할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사람에따라 평이 많이 갈리는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한국 사람들이 먹기에도 적당한 향신료의 사용` 정도가 아닐까 싶다. (후에, 인도음식점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강가`에 대한 리뷰도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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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PD가 방문했던 `타지` 1호점은 명동성당 입구에서 2~30m 정도 떨어진 골목 바로 안쪽에 있다. 성당에서 CGV쪽으로 내려가면서 오른쪽 골목을 잘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강남점에 이어 최근에 홍대쪽에도 지점을 새로 냈다고 하니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스탭 구성이 아무래도 1호점 만하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음식은 분위기 맛이라고, 깔끔한 매장과 코끝을 자극하는 진한 커리향이 매장 입구에서부터 NoPD를 반갑게 맞이해줬다.. 생각보다 넓은 좌석들이 준비되어 있고, 시간을 가리지 않고 어느정도의 손님들이 있어서 의외였다. 국적과 연령층도 다양해 인도음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판을 받아들고 이리저리 열심히 살펴보니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코스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고, 일반적인 `육식(!)` 손님을 위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인도 음식의 강한 향신료에 대한 걱정이 많이 되어 가볍게 노멀한 커리와 난 그리고 인도의 수제 요구르트인 라씨를 맛보기로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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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과는 달리 향신료는 적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되어 있었는데, 붉은 빛깔이 너무 맛깔스러워 보이는 `치킨 티카 마살라`가 오늘 우리가 선택한 커리! 정신없이 먹다가 사진을 깜빡하여, 일부 부실(?)해 보이는 부위가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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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를 맛있게 발라먹을 `난`은 플레인 난과 갈릭 난을 하나씩 주문을 했다. 개인적으로 뜨거울 때는 갈릭 난이 훨씬 깊은 맛을 보여줬지만 식은 다음에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플레인 난이 훨씬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가지 모두 담백하게 잘 구워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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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이 담겨져 나온 물에 손 끝을 깨끗하게 씻고 냅킨에 닦은후 맘에 드는 난을 하나 집어 들었다. 향긋한 마늘 향이 가득한 갈릭 난을 두손으로 힘차게 찢고, 커리를 한가득 올려 입안에 넣으니 매콤한 치킨 커리의 맛과 갈릭의 맛이 어울어져 입안 가득 독특한 향이 가득 찼다.

    플레인 난은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 치킨 커리는 난의 종류와 상관없이 무난하면서도 익숙한 맛을 보여줬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시금치 커리`를 많이 찾는 다고 하는데 커리 자체가 워낙에 맛이 있어서 무얼 넣어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을 하나씩 시켰으면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처음 주문할 때 두개를 주문해서 나중엔 차가운 난에 커리를 발라 먹어야 했다. 조금씩 계속 주문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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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아 보이던 양은 맛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먹다보니 어느새 바닥. 많아 보이지 않는 양이었는데, 먹고나니 은근히 포만감이 느껴졌다. 이제 남은 순서는 인도 수제 요구르트 `라씨`. 타지에서는 와인과 맥주같은 주류도 판매를 하지만, 낮시간에 들렀다면 이왕이면 `라씨`를 먹어볼 것을 권한다. 인도 전통 요구르트인데 달작한 맛이 꽤 괜찮다.

    처음 먹어본 인도 음식이었는데, 꽤나 오랫동안 이자리에서 장사를 한 탓일까? 전혀 어색함이 없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후에 인도에 갈일이 생긴다면 한번 `도전해 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또다른 재미는, 한참 식사를 하는 도중 혹은 서빙을 인도인 스텝이 해줄때다. 음식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맛있게 먹는 법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줄 것이다.

    사실, 타지의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명동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접근의 편의성과 나름대로의 `웰빙`음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괜찮지 않나 싶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중에 하나는 그들의 `음식`을 같이 먹어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가서든, 혹은 그런 여건이 안된다면 타지 같은 외국 요리 전문점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맛을 보고 음식의 유래를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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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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