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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나누고 공유하는 소셜 캘린더 서비스 업투(UpTo)IT's Fun 2013. 3. 1. 07:22728x90직장 생활을 하는 회사원이든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든, 혹은 집에서 가사일을 하는 가정주부든 간에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일정들이 있습니다. 어떤 일정은 혼자서 개인적인 일을 하는 것이고 또 어떤 일정은 외부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만나는 일정입니다. 소규모 스터디 그룹이나 새로운 사업을 위한 비지니스 그룹이 있다면 그 그룹들은 또 그룹만의 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를 비롯한 많은 일정 관련 서비스, 어플리케이션들이 있고 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익스체인지(Exchange)기반의 일정 관리도 있습니다. iCal 과 같은 규격을 통해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고 구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들을 세세하게 그룹핑하고 공유하고 또 그 안에서 서로가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소셜 캘린더 서비스 업투(UpTo)는 앞서 이야기한 모든 범주를 포괄하고 있는 강력한 일정 도구입니다.
업투(UpTo)는 쥐메일을 비롯하여 iCal 방식의 일정, 익스체인지 기반의 일정을 하나의 도구 안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해줍니다. 이런 것만 가능하다면 단순한 일정 통합 관리 도구이겠지만 업투는 "이벤트 스트림"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새로운 일정 그룹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투는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가 가능하고 페이스북 계정과 통합이 가능해 번거로운 가입절차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각 캘린터 그룹들이 가지고 있는 개별 이벤트들은 손쉽게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트위터, 구글 플러스 등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고 공유된 이벤트는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캘린더 타임라인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업투는 히트 맵(Heat Map)이라는 월 단위 달력을 제공하는데, 어떤 날에 일정이 많이 몰려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일정이 많은 사람들은 손쉽게 일정이 여유로운 날을 찾아낼 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업투가 제공하는 강력한 기능 중 하나인 "이벤트 스트림"은 업투의 웹 사이트를 통해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업투 웹사이트 바로 가기 : http://upto.com) 이렇게 만들어진 이벤트 스트림은 업투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검색 및 등록(Follow)할 수 있고 이후 부터는 일정에 동기화 되어 손쉽게 업데이트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 일정과 회사의 일정, 그리고 다양한 소셜 채널에서의 일정을 하나로 모아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많지 않습니다. 업투는 단순히 일정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을 넘어 개별 이벤트를 다시 다양한 소셜 채널에서 모인 사람, 그룹과 공유하고 그 안에서 유기적으로 엮어줄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가족들과 주요한 가족 일정이나 회사 업무 일정, 휴가 일정을 공유해서 친밀함을 높일 수도 있을 것이고 외부 세미나 혹은 교육 등을 소셜 채널에서의 지인들과 공유하면서 오프라인 만남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크린 샷을 면밀히 보신 분들은 찾으셨을지도 모르겠는데, 타임존(Timezone)과 같은 개념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아 사용자의 스마트 기기와 업투 웹 사이트의 시간 정보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것과 같은 이슈들이 남아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앱이 죽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개선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투는 많은 포텐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결국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 수 밖에 없고 그 안에서 서로와 커뮤니케이션 하게 됩니다. 업투는 그 관점에서 유효한 서비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컬 비즈니스와의 연계를 통해 수익 모델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한계가 보이긴 합니다만 사용자 기반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로컬 비즈니스에서의 승산도 없다고만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여러 벤처 캐피털이 투자를 하고 있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 업투. 일정 기반의 소셜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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