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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럼(Plum), 스마트 홈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주목하다!
    IT's Fun 2014. 8. 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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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종종 들어왔던 용어중 하나가 가정 자동화(Home Automation)입니다. 당시 이 단어는 공장 자동화(Factory Automation), 사무 자동화(Office Automation) 등과 함께 언급되며 21세기가 되면 우리가 경험하게 될 환경인 것처럼 이야기 되었습니다. 가정 자동화에는 컴퓨터가 내장된 가전기기 등이 언급되었고 로봇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가정 자동화 이야기는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였던 것이 마치 상상화를 그리는 것처럼 "이랬으면 좋겠다" 정도였지 조금 더 구체적인 실체가 이야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안의 모든 것이 "반드시" 연결되고 관리되어야 하는 것처럼 그려지다보니 현실성이 없어 보이던 것도 문제였습니다. 대형 백색가전 제조사들은 스마트 홈, 가정 자동화를 비슷한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보다 뭔가 "있어보이는" 것이긴 하나 그다지 쓸모가 대단히 있지는 않다는게 흠이었습니다.



    최근 스마트 홈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은 큰 기업들의 탑다운(Top-Down) 방식이 아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접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작은 기업들의 아이디어와 제품들이 더 유용해보이고 와닿는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업 목록이 이름을 올리면서 한번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플럼(Plum)은 그런 측면에서 가장 기본에 스마트함을 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플럼은 이전에 유비(Ube)라는 이름으로 여러 기술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상을 받은 경험도 있고 스타트업 펀딩 등용문인 킥스타터(Kick Starter)에서도 30만달러 이상을 투자 받으며 화제를 이끌었던 곳입니다. 플럼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면서 기존에 내놓았던 아이디어와 제품들을 보다 정갈하게 준비하여 사전 주문도 받기 시작했습니다. 



    플럼은 크게는 두가지, 제품 기준으로는 세가지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첫번째는 디밍(Dimming, 밝기가 조절되는) 조명기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인 라이트패드(Lightpad)입니다. 라이트패드는 기존의 벽 매립형 전등 스위치를 대신하여 멀티터치가 가능한 패드가 내장된 스마트 스위치입니다. 조명을 켜고 끄고 밝기를 조절하는 모든 것을 터치 패드를 통해 수행하게 되고 스마트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리가 가능합니다.


    다른 제품으로는 스마트 플러그 혹은 스마트 아울렛이 있습니다. 스마트 플러그 / 스마트 아울렛은 두가지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었는데요 하나는 기존의 벽 매립형 아울렛을 대체하는 듀플렉스 일렉트리컬 아울렛이고 다른 하나는 전통적인 아울렛 혹은 멀티 플러그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스마트 플러그입니다. 이 모든 제품의 이름에 "WiFi"가 있는 것에서 추측하셨겠지만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되며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과 전력 사용량, 사용 패턴 등과 같은 데이터를 공유하게 됩니다.



    플럼의 제품들은 89 달러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무슨 스위치, 아울렛 하나를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사야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스마트를 부여하겠다는 접근 방식에 대한 가치, 스마트 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낮은 레벨에서 접근하여 기존의 가전기기들에 변화 없이 인텔레전트한 가정으로의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생각하면 적절한 도전 금액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플럼의 라이트패드, 스마트 플러그, 듀플렉스 일렉트리컬 아울렛은 모두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ARM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소 가격이 비싸진 감이 없진 않지만 누구든 손쉽게 기존의 가정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채용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스마트 전구보다 조금 더 저돌적인 접근인것이 단지 스마트함을 위해서 비싼 전구를 사는 것이 아니라 디밍이 가능한 모든 전구에 대해 단지 아울렛을 바꿔주기만하면 "스마트" 전구가 된다는 접근도 무척 신선합니다.



    변화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군사 쿠데타처럼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뒤엎어 버리는 방식도 있겠지만 카카오톡처럼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바꿔나가는 방식도 있습니다. 플럼이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을 바라보는 방식은 후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의 접근이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전이를 유도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럼의 재미있는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집니다!


    플럼 웹 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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