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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파리 가족여행, 걸어서 가보자 루브르 박물관 (Louvre Museum)
    Trouble? Travel!/'17 France (Paris) 2018. 8. 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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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포스팅(프랑스 파리 가족여행, 가성비 살아 있는 숙소 Apartment WS Louvre - Saint Honoré)에서 소개했던 아파트먼트형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였습니다.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을 비롯하여 시테섬 등을 도보로 10분 정도 안에 갈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기에 좋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걷는 것을 힘들어 하긴 했습니다 ^^


    매미처럼 등에 매달린 셋째


    숙소에서 짐을 풀고 잠깐의 달콤한 휴식을 취한뒤 향한 곳은 루브르 박물관이었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들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게되는 필수코스! 워낙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이라 인생에 한번, 아니 두번 세번이라도 올때마다 들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궁으로 사용되던 곳을 개량하여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곳인만큼 박물관에서 풍겨오는 멋짐 또한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신혼의 추억이 담겨있는 곳이라 이번 방문은 NoPD 부부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는 방문이기도 했습니다.




    파리를 방문하는 동안 날씨가 거의 좋긴 했지만 특히 첫 날의 파랗고 청명한 하늘은 최고였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으로 걸어가면서 만난 센강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을 기다리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모습. 그리고 그 거리를 걸어가는 꼬꼬마 셋의 모습은 지금 생각해봐도 흐뭇한 장면입니다. 물론 피곤함에 지쳐 잠들어 매미처럼 등에 매달린 셋째 덕분에 길이 한없이 멀게만 느껴졌던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ㅋ



    10분여를 걸어 도착한 루브르 박물관..! 10여년만에 다시 찾은 이곳이라 그런지 왠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어느새 둘이 아닌 다섯이 되어 이곳을 다시 찾게 되다니... 괜히 콧끝이 시큰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유리 피라미드를 발견한 아이들은 저마다 재미있는 컷을 찍겠다며 북새통인 탓에 이곳에서만 광장에서 30분 넘게 사진 촬영에 몰두 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넘어가는 문턱의 첫째는 작품 감상에도 큰 흥미를 느꼈지만, 둘째와 셋째는 아직 무리데스!




    구글 포토 어딘가에 사진이 남아 있을텐데 하며 아직 찾지 못한 루브르 박물관 입구 앞. 10여년전 그날은 비도 구질구질하게 내리고 차가운 날씨를 제대로 예상하지 못해 무척 추리한 모습으로 이 근처 어딘가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는 곳입니다. 10여년전 그날처럼 오늘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서둘러 입장권을 챙겨 박물관 관람을 시작하고 싶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약간씩 딜레이가 있습니다. 이것이 또 아이들고 함께하는 여행의 재미이자 스트레스죠! ㅎㅎ





    루브르 박물관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는 곳입니다. 1호 큰 딸래미는 이제 제법 미술 관람에 재미가 붙은 것 같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하나를 쥐어주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꼼꼼하게 작품들을 감상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작품은 그냥 보면서 느끼는 순수한 관람도 좋지만, 작품에 담긴 배경 설명을 들으면 감상의 재미가 두배가 되기도 합니다. 구석구석의 모든 작품을 다 보기 힘들기 때문에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는 핵심 작품들 중심으로 동선을 짜는 것도 좋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그녀. 모나리자.


    박물관의 핫스팟. 이곳에 오면 조각품을 따라 포즈를 취하는 전세계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시원함에 셋째가 쓰러져 자는 바람에 사실 NoPD 는 제대로 된 관람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그나마 첫째와 와이프가 작품 관람을 하고 돌아온 후 다시 1, 2호를 데리고 보고 싶었던 주요 작품들만 주마간산처럼 빠르게 훑는 정도로 관람을 마칠 수 있었네요.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또 저렇게 사이좋게 다니는 모습을 보면 역시 딸들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여전히 쉽지 않은 아이들과의 여행! 루브르 박물관을 나와 우리 가족은 센 강 유람선을 타기 위해 에펠탑으로 향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보 5~10분 거리의 아파트먼트 숙소 추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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