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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 Travel!/'17 France (Paris)

프랑스 파리 가족여행, 바토 파리지엥으로 즐기는 센강

루브르 박물관은 제대로 보자면 한없이 시간이 걸리는 터라 먼 미래의 아이들에게 다시 오라는 주문을 하고 바토 파리지엥을 탑승하기 위해 에펠탑 앞에 위치한 바토 파리지엥(Bateaux Parisiens)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센강은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센강을 오르내리는 유람선이 여행자들에게 이기 코스이기도 한데요, 왕복 노선의 출발 선착장이 에펠탑 근처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근처 일정후 유람선을 타는 것이 좋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에펠탑으로 가기 위해서는 박물관 앞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72번 버스를 탑승하면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 Pont Des Arts 정류장이나 Pont Royal 정류장 등을 택하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버스로 10개 정거장만 가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진 않지만, 교통사고 라던가 러시아워 시간이 겹치게 되면 다른 길로 돌아가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 역시 교통사고의 여파로... 저녁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유람선을 탑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버스에 LED 안내판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내리는 정류장 (Pont d'lena) 이름을 확인하고 내리면 됩니다. 혹시나 확인이 어렵다면 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에펠탑을 보고 적당히(?) 가까워 졌을때 내리면 문제 없습니다! 참고로 파리의 버스는 만4세부터 12세까지는 어린이 요금을 받습니다. 까르네 구입시 어른용과 어린이 용이 구분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있다면 어린이용 까르네를 구입해서 탑승하시면 되겠습니다.



선착장 가까이에는 딱히 요깃거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몇 가지 간식을 파는 부스들이 있고 선착장 쪽에 레스토랑도 있긴 하지만 버스가 막히는 바람에 시간이 애매해서 자리 잡기가 좀 그렇더군요. 그나마 와플이 괜찮을까 싶어서 아이들 손에 하나씩 들려서 바토 파리지엥에 탑승했습니다. 바토 파리지엥 탑승권은 한인 여행사를 통해서 미리 예약하는게 일반적인 구입 루트입니다. 운좋게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에서 바토 파리지엥 탑승권 5장을 약간 저렴하게 내놓은 분이 있어서 "여행은 역시 타이밍!" 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ㅎㅎ.



9월말이라 그런지 밤이 되니 은근히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다행이 챙겨온 담요가 있어서 아이들을 덮어주고 뒤에서 안아주고 있으니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 좋았네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일찍 탑승해서 좋은 자리를 잡고 앉는 것이 좋습니다. 탑승했던 바토 파리지엥이 20:10 분 경에 출발했는데 강을 오르내리고 돌아오기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추웠지만 파리의 야경을 쉽고 빠르게(?) 감상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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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을 한바퀴 돌고 에펠탑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에펠탑은 보라색 조명으로 새로운 옷을 갈아 입고 우리 가족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워낙에 보라색을 좋아하는 1호는 영롱한 에펠탑을 보며 행복해 하더군요. 추위와 졸음, 그리고 노곤함이 뒤섞여 슬슬 짜증을 내는 3호를 어루고 달래며 10년전의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습니다. 오래전 그날은 비가 왔던거 같은데... 그래도 이번에는 비가 내리진 않았네요. 테러로 뒤숭숭한 유럽 분위기였기 때문에 에펠탑 주변도 검문 검색이 빡빡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쓸데없는(?) 물건은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