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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라파예트 백화점과 파리의 상징 에펠탑
    Trouble? Travel!/'06 France / Switzeland 2008. 8.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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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PD의 이글루스 블로그(http://nopd.egloos.com) 에서 컨텐츠 이관작업 중입니다 :-)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유명하고 역사적인 많은 건물들과 장소 이외에도, 많은 여자분들이 떠올리는 것은 쇼핑이 아닐까 싶다. 프랑스까지 왔으니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백화점들과 쇼핑의 거리는 한번 들러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는 발걸음을 서둘렀다. 사실 그보다도 갑작스레 찾아온 추운날씨 때문에 Season Off로 나온 입을 거리를 조금 찾아 보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더 컸다.

    라파예트 역에서 내린 우리는 거리 곳곳의 쇼핑몰들을 다녀봤지만 이미 프랑스도 날이 따뜻해 지기 시작한 이후에 갑작스레 찾아온 이상한파였기 때문에 온통 가벼운 봄옷들로 가득했다. 덕분에, 거리 구석구석을 쥐잡듯이 뒤지며 구경할 수 있었지만 결국,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하고 가지고 있는 옷들로 어찌저찌 중무장을 해보기로 결정을 했다. 4월의 문턱에서 이런 추운날씨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신혼여행으로 간 터라 더더욱 아쉬운 부분이 되어 버렸다.

    다시 지하철에 오른 우리는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을 가기로 했다. 에펠탑 주변에는 도보로 5~10분 거리정도 밖에 안되는 Metro 역들이 산재해 있다. 우리는 별 생각없이 주변의 역을 향하기로 했다. Metro를 타면 다른 나라의 지하철과는 다른 오랜 세월이 주는 독특한 느낌과 예술가적 기질이 보여주는 감각들이 많이 보인다. 역 하나하나에 정차할 때마다 주는 느낌이 참으로 신선한 곳이 아닌가 싶다.

    조그만 지하철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우울한 날씨 때문인지 표정들이 어두워 보였다. 어느 언론에서 그랬던가, 한국 사람들은 길거리나 지하철등의 공공장소에서 늘 심각하고 화난 얼굴처럼 보인다고. 지금까지 다녀본 외국에서도 비슷한 분위기 였던것 같은데... 모르겄다! 아무튼, 에펠탑 근처의 모역(역이름이 -_-;;)에서 내린 우리는 사진으로만 보던 구조물을 볼 수 있다는 즐거움에 발걸음을 옮겼다.

    10분정도 걸었을까? 몇개의 횡단보도를 지나면서 우린 수많은 에펠탑을 향하는 관광객들 무리에 끼어있었고, 길거리에는 에펠탑 모양의 기념품을 파는 사람들이 하나둘 접근하기 시작했다. 부르는 가격을 다 주고 사면 바보라 했던가? 관광객들이 비싸다고 손사레를 치면 바로바로 네고가 들어가는 아름다운 시스템! 하지만 너무 들쭉 날쭉인 가격탓에 뭐가 잘 사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중요한건, 우린 그 물건들에 관심이 없었고 모퉁이 너머로 나타난 에펠탑의 자태에 너무 좋아 날뛰기 시작했다. (사람은 참 단순하다 -_-)

    에펠탑을 무슨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냥 사진으로 느끼는 것이 훨씬 좋다. 한 때, 철골 구조물을 파리 한복판에 세우는 것에 반대했던 이유도 알 것 같았지만, 결국 지금은 파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구조물이 되었고 나름대로 파리의 한 부분이 되어 아름다운 야경을 꾸며주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일정 시간이 되면 에펠탑 전체에 설치된 조명들로 쇼를 보여주는데 건너편 박물관에서 촬영을 해봤다 (추운 날씨덕에... 그리고 전문 찍사가 아니라 흔들린 점 양해 바란다 -_-)

    이벤트를 보기위해 너무 오래 밖에 있었는지, 또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한(?)길이 되어 버렸다. 날씨만 춥지 않으면 Metro 이용을 좀 덜하고 많이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았던 하루였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왠지 프랑스풍의 아저씨가 책을 읽는 모습이 멋져서 한장 박아 줘봤다. 이메일이라도 알면 사진한장 보내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숙소에 들어가기전, 왠지 아쉬움에 근처 Pub을 찾았다. 독특하게도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와 술을 마실수 있는 자리를 나누어 놓았는데, 와이프의 애교에도 불구하고 쥔장 아저씨는 우리에게 Bar 쪽에 있는 자리로 안내를 해 주었다. (왠지 그냥, 창가에 앉아서 길가를 바라보며 맥주 한잔 하고 싶었단 말입니다! ㅜ.ㅜ) 하이네켄을 마셨는데 독특한 캔 모양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타입이다.

    한무리의 젊은이들이 스탠딩 바에서 즐겁게 술을 마시는 모습이 새로웠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이런 스타일의 바들이 조금 생기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 젊은 사람들은 호프집에서 테이블 여러개를 연결하여 피쳐시켜 마시는게 제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프랑스에서의 또 하루를 접었다. 내일은 부디 날씨가 맑아지길 기원하며...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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