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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이맘때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8. 10. 20. 21:31728x90
어느새 달력은 10월도 1/3 남짓 밖에 남겨두지 않고 있습니다.
떼어낼 종이가 3 장밖에 안남았다는 것이 시간이 흘렀음을 알려줍니다.
1년전 이맘때 찍은 사진속에 모습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과 다른 어색한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다시 노랗고 빨간 옷으로 갈아 입은 사진들이
온세상 그리고 모니터 속의 세상에서 가득합니다.
하얀 옷으로 갈아입기전,
망각의 동물들의 기억을 위한 몸부림 이랄까요.
이즈음, 무슨 생각을 했었고
이즈음, 무슨 일들을 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이 순간도
내년 이맘때는 기억의 골짜기 한켠에서
조용히 먼지쌓여 갈 것을 안다는 것이
쓸쓸할 뿐이지요.
- NoPD -
p.s. 와이프가 한참 배불러(?)오기 전이었네요.
그리고 곧, 배가 산만해지기 시작했다지요~! ^^;;
그 쪼그맣던 뱃속에 있던 녀석은, 벌써 6개월을 훌쩍 넘겼답니다.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