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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소프트 PDC 2008, 지루한 프레젠테이션들.
    IT's Fun 2008. 10. 2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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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PDC 2008의 2일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금전 까지 열심히 Key Note 를 스트리밍으로 보다가 도저히 100K의 저속 스트리밍 채널로도 버퍼링이 심해서 보는 것을 포기하고 잠을 청할까 하다가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 한마디 할까 하고 로그인을 했다.

    PDC에선 참 많은 주제를 다루는 것 같다 -_-; 부담 100배라는...


    PDC는 마케팅스러운 성격의 행사가 아니라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 컨퍼런스라고 보는 것이 맞는 행사다. 그러다 보니 위의 스크린 샷에서 나온 것 처럼 정말 많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분야를 폭넓게 다루는데 그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PDC 사이트에서 2, 3, 4일차 세부 세션 시간표를 보면 토나올=_= 정도로 가득찬 스케쥴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행사 기간동안 하루를 여는 행사는 바로 Key Note다. 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기술진들이 나와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브리핑과 간단한 데모를 통해서 개발자들의 구미를 자극하려는 것이 그 주목적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프레젠테이션과 (스티브 잡스의 뽐뿌 프레젠테이션으로 대변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그것을 종종 비교하곤 하는데, 이번 PDC의 프레젠테이션 역시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보는 동안 지루했고, 재미가 없었다고 해야할까? 요즘은 워낙에 정보의 전달속도가 빠르다 보니 Key Note 에서 나온 대부분의 내용들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접한 뒤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들리는 얘기로는 Closed Beta 등을 진행하면서 NDA 를 지키지 않는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 (Beta 참여자가 오죽 많겠는가...) 생기는 현상이라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조금... 조금... 너무 재미없다는 생각이 든다.

    윈도우 7 의 새로운 Feature도 그렇고 새로운 버전의 Visual Studio 개발 소식등은 충분히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을 텐데, 너무 덜 자극적 이었다고 해야할까? 멋진 기능들과 "와우!" 할만한 내용도 많았으나, 대부분의 청중들은 그저 분위기에 맞추어 박수만 치고 있는 분위기 같았다. (그런거 있지 않은가, PT 발표자가 잠시 숨을 고르면 왠지 박수 타이밍 같은...)

    MS의 스타일이라면 뭐 어쩔 수 없겠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재미있고 스릴(?)있는 Key Note가 되었으면 하는... (사실 느린속도에 버퍼링으로 짜증이 많이 나서 괜히 그런다는 ㅋ...)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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