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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hone 출시이후, 전세계는 감성폰의 러쉬에 휩싸였다
    IT's Fun 2007. 7. 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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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 iPhone의 출시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여전히 수많은 관련글과 IT 정보 사이트의 리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아마도 NoPD가 기억하는한 어떤 Mobile Phone도 이런 센세이션을 일으킨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성능이나 기능을 떠나서 이러한 현상이 어떤 모종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글을 적어본다.

    2006년까지 우리는 모바일 폰의 본질에 충실했다

    전세계 모바일 폰 시장의 최대 점유 사업자인 노키아의 작년 약진의 이유로 이머징 마켓에서의 저가폰 공략이 유효적절했다는 분석이 많이 있다. 어떻게 보면 2006년까지는 모바일 폰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모델들이 시장을 이끌고 나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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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2007년도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양상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iPhone을 필두로 한 애플 진영의 공세와 함께 (물론, 아직까지 북미 시장에 한정되어 있기는 하다) LG 전자의 PRADA 폰이 강하게 시장에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 한층 더 열기를 돋구는 폰이 삼성전자의 울트라 스마트폰 F700 이다. 주요 모바일 폰 사이트와 블로그에서는 연일 세가지 폰을 비교하며 갑론을박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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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PRADA 폰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브랜드 폰에 대한 니즈와 출사표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전세계 적인 청바지 의류업체 LEVI'S 에서 작년말 출시를 선언했던 풀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들어진 리바이스 폰의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이쯤되면 이제 모바일 폰은 단순한 전화가 아니라 `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Identity` 정도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브랜드 폰, 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Identity

    시장에 알려져있건 그렇지 않던, 아마도 많은 브랜드 폰들의 출시가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이 명품을 가지고 싶어 하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이 `브랜드 그 자체`라는 이야기가 있다. 프라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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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 리바이스폰이 성능이 좀 떨어지더라도 그건 구매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말이다.

    iPhone 의 첫 글자인 `i`는 이미 스티브 잡스를 필두로 하는 애플社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사실 객관적으로 모바일 폰 전문 생산업체가 아닌 애플에서 만든 iPhone이 굉장히 뛰어난 통화성능과 데이터 통신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iPhone을 사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단지, iPhone 자체가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을 뿐이다.

    레인콤의 아이리버 vs iPod

    그렇게 잘나가던 레인콤이 제작년과 작년 주가 폭락과 함께 회사의 존폐까지 거론될 정도로 MP3 시장에서 퇴물 취급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유일한 이유는 아니겠지만 iPod 을 필두로한 MP3 플레이어들의 출시가 아주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이 분명하다. 요즘 레이콤을 보면 어떤가? 정말 갖고 싶은 (소위 감성을 자극하는) 모델들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시장을 지배하던 한 회사가 나락의 길을 경험하고 다시 새롭게 각성하여 소비자들에게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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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폰 시장에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 (누가 Mac OS를 만들고 매킨토시 컴퓨터를 생산하던 애플이 MP3 시장을 주름잡을 줄 알았는가?)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등 시장에서 소위 잘나가는 사업자들은 물론 규모면에서 레인콤이 겪었던 사태를 그대로 겪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을 가지고 싶어하는지 초심으로 돌아가서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지금의 행보를 보면 나름 잘 Follow-up 하고 있는 것 같다. 시장은 이렇게 성장하는 것 같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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