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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린 아가의 1주년을 축하합니다~! :-)
    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4. 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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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1주년이라 적고 오늘 (4월 20일) 에야 포스팅 하지만, 사실 혜린 아가의 1주년은 지난 11일 이었습니다. 사진이 전부 집에 있는 PC 에 저장되어 있다보니,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 상황에서 제때 포스팅 하기가 힘들더군요 ^^

    작년 이맘때, 남미, 북미 6주간의 긴 출장을 앞두고 혜린이가 왜 이렇게 빨리 안나올까~ 하고 조바심을 내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스릴 넘치게도 출장가기 바로 전날 무사히 세상에 나와 아빠와 인사를 했었지요. (2008/04/26 - [Daily NoPD/NoPD's Love] - 가슴 아리는 사진, 혜린이 태어나고 12시간후.)

    1년동안 건강하게 자라서 이제 자신이 하고 싶은걸 "음음음!" 하는 말로 표현하는 단계가 된 걸 보면 참 시간이 빨리 흐르는 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품에 안고 있기가 그렇게 조심스러웠는데 이제는 한팔로 안아주면 지가 알아서 여기저기 매달리고 내려달라고 때쓸 정도로 훌쩍 커버렸답니다.


    집에서 조촐하게 돌잔치를 한터라 대단한 사진은 없습니다만, 돌잔치의 백미라고 불리우는 돌잡이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뱃속에 있는 동안 엄마가 TESOL 공부에 대학원 논문에 바빴던 탓인지 연필이 무척이나 땡겼나봅니다. 엄마아빠의 바램 (돈!) 과 달리 연필을 쥐고 좋아하는 모습이란!

    연필을 빼앗아서 다시 잡아보라고 올려두니 또 연필을 집네요. 공부도 좋지만, 역시 인생은 돈이 없이 살 수 없다는 의미로... 연필을 치웠더니 살포시 올려둔 달러에 눈길이 갑니다. 그러나 표정은 그닥 밝지 않은채로 "엄마, 아빠. 이거 잡으라고? 이게 뭔데?" 하는 눈빛입니다 ㅎㅎ...


    돈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의 순수함. 커가면서 돈에 물들고 찌들고 끌려다니는 인생을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마음속으로 바래보았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물질에 얽매이지 않을 정도로 여유있고 자신있는 마음 가득한 아이로 자라면 좋겠지요? ^^


    일년여동안 초보 엄마, 아빠의 어설픈 손놀림에 많이 힘들었을 텐데, 앞으로는 더 열심히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노혜린씨! (이건 뭥미? ㅋ) 젖살이 빠지면 아쉬울 것 같지만, 돌임에도 100일 아가같은 베이비 페이스(Baby Face) 를 가진 우리 혜린 아가. 다 필요없고 건강하게만 자라면 되니, 연필이든 돈이든 신경쓰지 말아라~ ^^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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