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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5. 아직도 버스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5. 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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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PD는 직장과 집이 참 멉니다. 사는 곳은 서울 서쪽 김포공항 쪽인데 직장은 강남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으니, 출퇴근이 구지 편도 한시간~한시간 반 걸린다고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 참 멀리 사네" 하고 생각들이 드실겁니다. 사실, 왠만한 경기도에 사는 분들보다 출근시간이 오래걸린다지요. 지하철 9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조금 나아 질런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걸리다보니 아무리 일찍 퇴근을 해도, 지하철을 타고 오다 버스로 환승하는 당산역은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시각에 도착하고 맙니다. 그나마 NoPD가 타는 버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타는 몇 안되는 노선이라 10분정도 여유만 내면 버스를 한대 보내고 다음 버스에서 편하게 앉아갈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줄에서 담배 한대 빨아주기

    이제는 홍보가 꽤 많이 되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버스정류장 금연". 어디까지가 버스정류장이고 거기만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이야기도 많지만, NoPD는 기본적으로 이 정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전제조건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니까요.

    사람이 북적이는 버스 정류장에 피곤한 몸을 버티며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어디선가 스믈스믈 매케한 연기와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합니다. 예민한 코를 가진 NoPD는 금방 그 진원지를 발견하지요. 그나마 버스정류장 바깥쪽의 건물 근처에서 피워주시는 분들은 양반입니다.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줄에서 담배를 피워주시는 분들은 도대체 무슨 센스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과태료가 없다고 하지만...

    그런데 웃긴건 이런 분들에게 뭐라고 하기가 참 그렇습니다. 가끔 사람들 적은 곳으로 가서 피우시라고 정중히 말씀을 드리기도 하지만, 버스정류장 금연이라는 것 자체가 과태료가 없는 "양심에 맡기는" 약속이다 보니 강제하기가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버스정류장이라는 곳이 길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이고 몇십미터 혹은 몇백미터 단위로 위치하는 곳이다 보니 "금연"을 적용한다는 것이 "실내 금연" 처럼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닌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양심"을 "욕구"에 팔아버리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 것은 괜히 씁쓸한 기분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지금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NoPD 군도 한 때는 애연가였습니다. 한참을 지하철 타고 와서 버스를 기다리며 담배한대 피우고 싶은 마음, 100% 이해합니다. 그래도, 한참을 참아왔는데 10분~20분 더 못참으십니까? 담배피우지 않는 사람들을 조금만 배려해 주면 되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양심을 기다리겠습니다~!

    - NoPD -

    댓글 2

    • 초코송이 2009.07.15 22:40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담배를 안피다보니 담배냄새만 맡으면 머리가 아파요.
      특히 정류장이나 횡단보도에서 기다릴 때는 더 심하네요. ㅡ.ㅜ
      담배 꺼달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그냥 멀찌감치 떨어져있기만 하지만 이미 코는 아프지요.
      의식이 좀 달라져야 할텐데요.

      • NoPD 2009.07.16 00:18

        힘들어 보입니다 ;;;;;;
        일부러 옆에서 헛기침 하고 손을 내저어서
        담배연기를 흩어뜨려 보아도... 막무가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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