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터미널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톰 행크스가 주연했던 영화로
그리 큰 흥행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간헐적으로 영화와 비슷한
실제 상황이 뉴스로 전해지면서
오히려 영화가 더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회사 근처 서점을 점심시간에 배회하다
" 히드로 다이어리, 공항에서 일주일 " 이라는
다분히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히드로 공항은 일전에 이탈리아로 넘어가면서
경유하느라 잠깐 들렀던 공항이라
왠지 책장을 넘겨봐야 할 것 같더군요.
저자는 히드로 공항 운영社의 배려로 (홍보의 목적이 있겠지만!)
공항 한켠에 자신의 책상을 배치해 두고, 히드로 공항을 글로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공항이라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과 사연을 가지고 교차하는 곳입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 뒤섞인 이 곳에서 필자가 느낀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이야기.
표정과 행동으로 추측해 본 사람들의 생각.
공항을 자주 다닌 사람이라면 문득 해봄직한 생각들을 글로 엮어낸 필자.
괜히 짠한 심정이 드는건, 나뿐만이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