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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살 아가의 홀로서기
    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10. 2.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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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겨울이 지나고 있습니다.
    영하를 드나들던 기온이
    어느새 훌쩍 20도 근처를 맴돌며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됨을 알려줍니다

    오늘 아침에는 촉촉하게 비까지 오네요
    이 비가 대지를 적시면
    파란 잎사귀들이 하나씩 얼굴을 드밀고
    봄의 기운을 세상에 선물하겠지요.

    두 돌이 다 되어가는 혜린아기는
    생각이 깊어지고 의사표현이 많아 지네요.
    무작정 떼를 쓰기도 하지만
    하고 싶은 걸 말하려고 노력하고
    몸으로 보여주려 애쓰는 모습이
    많이 컸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합니다.


    손을 잡고 가자는 말에,
    아빠 손을 뿌리치면서 " 혜손 " 이라 말하며
    자신의 두 손을 꼭 쥐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왜 손을 잡아야 하는지 알면서도 혼자 걷겠다는 의사의 표현.

    봄이 되면 더 부쩍 클 것 같은 생각에
    아쉬움과 흐뭇함이 교차합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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