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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프린지 페스티벌, 나비는 그렇게 날고 있었다.Daily NoPD/Dreaming Boy 2006. 8. 16. 08:19
참 오랜만에 홍대 앞을 갔다. 물론, 술을 마신다거나 사람을 만나러 몇번 들르긴 했었지만 음악을 듣기 위해서 들른 건 참 오랜만이었다. 2004년 처음 회사를 입사하고 정말 주말마다 미친듯이 공연을 보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 동창과 대학교 동창, 누구든 음악을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면 가리지 않고 함께 했었다. 회사 업무에 치이기 시작하면서, 나름 개인적으로 무척 바쁜 일들이 많이 생기면서 횟수는 조금씩 줄어들어갔고 때마침 맞물린, 친근한 밴드들의 휴식기가 시작되면서 홍대 앞 라이브 클럽은 조금씩 내게서 멀어져 갔던 것 같다. 재미있는 건, 조금씩 거리감이 생기면서 삶의 활력소도 많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것. 사실, 음악이 NoPD에게 주는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나름대로 "꿈"과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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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요즈음의 내 일상.Daily NoPD/Dreaming Boy 2006. 8. 5. 15:22
AM 5:00 - 요란하게 핸드폰 벨소리가 울려댄다. 아직 나의 벨소리는 태지의 Live Wire ~ AM 5:30 - 쏟아지는 졸음을 쫒으려 찬물로 머리감고 샤워 한게임. 정신이 하나도 없다. AM 5:40 - 부랴부랴 냉장고의 국 하나 꺼내어 데워서 밥과 대충 먹고 출근준비 AM 5:50 - 강서구청 앞에서 출발하는 출근버스를 타기 위해서 집을 나섬 ㅜ.ㅜ AM 6:10 - 강서구청 앞에 도착,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고 GMP를 들으며 출근버스에 탑승 AM 7:40 - 수원사업장에 도착. 요즘들어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R4에서 종종 내림 ㅜ.ㅜ AM 8:30 - 메일 확인하고 Server 2003 원서 공부 조금 해주는 센스. 곧 업무 시작 AM 11:50 - 개발업체 사람들과 구내식당으로 향함.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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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구글 플렉스를 꿈꾸며...Daily NoPD/Dreaming Boy 2006. 7. 12. 12:59
엊그제 지나가면서 봤던 포스팅에서 봤던 구글 플렉스 사진들. Times지 였던가? 에서 소개했던 사진을 다시 한번 찾아봤다. 현재 내가 일하는 환경이 개발자/기획자들이 있을만한 공간이 아니라 그런지 몰라도, 저런 환경이 참으로 부럽다. 사실, 내심 현재 회사에서 개인 Section만 제대로 보장해 줘도 참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장 생산라인처럼 일자로 뻗은 책상배열과 칸막이가 없는 구조는 좀 그렇다는 말이다 ㅜ.ㅜ 좀더 비굴하게 가자면, 개발자들 책상에 덕지덕지 붙은 포스트잇과 정체를 알수없는 영문 자료들이 널부러져 있더라 하더라도 제발, 환경정돈 불량으로 사진찍어서 전사공지만은 때리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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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샹젤리제 거리를 가다Trouble? Travel!/'06 France, Switzeland 2006. 4. 21. 09:30
사실, 이번 신혼여행의 첫 기착지였던 파리는 참 많이 아쉽다. 갑작스레 몰아친 한파로 너무 추웠고 있는동안 내내 빗줄기와 바람과 씨름한 탓인지 좋은 기억도 많이 없다. 유럽은 날씨 맑은때 아니면 여름즈음 가는것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여행책자에 나온 유럽을 꿈꾼다면, 날씨와 시즌을 잘 맞춰주는 센스를 발휘하기 바란다. 파리의 첫날, 몸은 피곤하지만 그냥 방에 틀어박힐 순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단 짐을 챙겨 나왔다. 비행기에서 세운 계획은 몽마르뜨언덕쪽으로 가서 붉은 빛깔의 거리를 구경해 보고 싶었으나 모든 책마다 떠들어대는 "안전유의"문구가 눈에 아른거렸던데다가 시간이 늦어서 언덕위에 올라가도 별거 없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계획을 수정했다. -영화속 물랑루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