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uble?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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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샹젤리제 거리를 가다Trouble? Travel!/'06 France / Switzeland 2006. 4. 21. 09:30
사실, 이번 신혼여행의 첫 기착지였던 파리는 참 많이 아쉽다. 갑작스레 몰아친 한파로 너무 추웠고 있는동안 내내 빗줄기와 바람과 씨름한 탓인지 좋은 기억도 많이 없다. 유럽은 날씨 맑은때 아니면 여름즈음 가는것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여행책자에 나온 유럽을 꿈꾼다면, 날씨와 시즌을 잘 맞춰주는 센스를 발휘하기 바란다. 파리의 첫날, 몸은 피곤하지만 그냥 방에 틀어박힐 순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단 짐을 챙겨 나왔다. 비행기에서 세운 계획은 몽마르뜨언덕쪽으로 가서 붉은 빛깔의 거리를 구경해 보고 싶었으나 모든 책마다 떠들어대는 "안전유의"문구가 눈에 아른거렸던데다가 시간이 늦어서 언덕위에 올라가도 별거 없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계획을 수정했다. -영화속 물랑루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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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혼여행의 출발~! 그리고 프랑스!Trouble? Travel!/'06 France / Switzeland 2006. 4. 17. 09:00
2006년 3월 19일, NoPD에게 역사적인 새로운 인생의 Season이 시작된 날이다. 29년간의 독신(?)생활을 마무리하며 사랑하는 그녀와 새롭운 한걸음을 내딛은 날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한걸음을 경축하기 위하여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유럽! 짧은 기간이라는 제약으로 프랑스와 스위스 2개국만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난생처음가는 -요즘 대학생들은 유럽 안가본 친구들이 없는 것 같던데 -_-;; - 유럽이라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설레이는 일이었다. 싱가폴 여행기도 마무리하지 못한 게으리즘을 극복하고 일단 프랑스+스위스 신혼여행기를 시작본다. (잘 마무리 될 수 있을지...과연...) Here is Incheon Int'l Airport! 결혼식을 마치고 대학교 동창 성욱이의 그랜져! 허니문카를 타고 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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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8월 28일 Part I , 호텔의 아침 그리고 교통수단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5. 11. 21. 01:37
호텔에서의 하루가 지나고 다시 아침이 밝았다. 늘 처음이 어렵다 하지 않았던가? 조식을 하는 장소부터 모든것이 살짝쿵 덜컥덜컥 힘이들게 하는게 느껴졌다. 갤러리 호텔은 독특하게도 카페테리아까지는 객실이 없고 카페테리아에서 엘레베이터를 갈아타면 Guest Room이 있는 쪽으로 연결이 되는 구조이다. 조식을 패키지에 포함하는 경우 카페테리아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해 주는데 내용물은 대략 아래와 같다. 빠진것도 있겠지만 대략 뭐가 나오는지는 보이지 않을까 싶다. 이국 땅에 가면 이국음식을 꼭 먹어야 한다는 신조를 지키지 못하게 한것은 우리가 아니라 바로 싱가폴이라는 나라의 문화가 아닌가 싶다. 싱가폴은 여러 동남아시아 그리고 극동아시아 지역의 민족들이 뒤섞여 살아가고 있는 나라이다. 싱가폴 원주민, 인도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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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8월 27일, 드디어 싱가폴로 출발!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5. 10. 22. 23:41
입사 첫해, 직장인들의 로망이라 불리우는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나에게 2005년 여름은 정말 특별한 해가 아닌가 싶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해외로 뜨는 여행이라는 것도 그렇고, 직장인으로 변신후 처음 뜨는 해외여행이라 더더욱 그렇다. 미리부터 준비한 계획을 하나씩 현실로 땡겨오는 느낌이라는 것이 얼마나 짜릿한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시작한 싱가폴 여행~ 그 첫날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 Scene 1 - 인천공항으로 출발~! 저렴한 패키지인 만큼 비행기시간은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았다. 출발은 아침일찍이고 돌아오는 것은 자정이 가까운 시각. 하지만 젊다는게 무엇인가? 한푼이라도 아껴서 현지에서 즐길 수 있다면 그정도의 불편은 감수 할 수 있다. Deaprture Time은 9시.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