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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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Arc 마우스 입양했습니다IT's Fun 2009. 9. 23. 08:32
근 2년을 넘게 회사 PC 에서 저의 동무가 되어주었던 애플의 마이티마우스. 왠지 회사의 분위기와 샤방샤방한 애플의 마이티마우스가 잘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던차, 마이크로소프트의 Arc 마우스를 입수하게 되어 전격적으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 속에서 수줍게 오픈을 기다리는 Arc 마우스의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마음같아서는 박스를 터프하게 부수며 열고 싶었으나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도 하지 못한 마우스에게 몹쓸짓이라는 생각이 들어 커터로 포장을 살포시 열어주었습니다. 늘 새로운 물건을 사면 박스오픈 하는게 설레인다지만, Arc 마우스처럼 투명한 포장으로 되어 있는 물건들은 그 흥분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택배 박스처럼 누르딩딩한 상자에 들어있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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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안의 또다른 세상, 한림공원 Part IITrouble? Travel!/'08 Korea (Jeju Is.) 2009. 4. 13. 23:36
동굴을 빠져나오니 따뜻한 햇살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11월을 한참 지난 즈음이라 이미 서울은 초겨울 날씨가 한참이었지만 이곳 제주도는 아직 겨울은 오지 않은 것 처럼 따뜻한 기운이 곳곳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제주석 분재원으로 들어가면서 그런 분위기가 더욱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중국 사람인가요? -_-;) 오래전부터 자연을 집안에 옮겨 놓고 싶어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분재. 분재를 당하는(?) 식물에게는 고통스러운 순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름다운 자태의 분재를 하나씩 보고 있으면 "아~" 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나오곤 합니다. 집안에서 풍류를 즐기겠다는 오만한 발상이 만든 걸작이랄까요? 다양한 종류의 분재가 전시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멋지다라는 말을 나오게 할만한 많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