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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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없는, 끝없는 모래의 바다Trouble? Travel!/'08 U.A.E (Dubai) 2009. 12. 5. 01:30
두바이에서 사막을 한번 간적이 있다. 나름 우리끼리는, 사막 투어라는 이름으로 나섰던 길이지만 그냥 사막에서 차타고 한바퀴 도는게 전부. 다만 끝없이 펼쳐진 아무 것도 없는, 모래의 바다를 바라보며 상념할 수 있던게 그나마의 의미라고 할 정도. 배낭을 짊어지고 사막을 걸었다는 어느 배낭 여행가의 그것과는 참 다른, 그런 사막 투어 였으니까. 얼마나 많은 모래가 쌓여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밝으면 한없이 밀려내려가고 바람이 불면 어제와 오늘이 또 다른 모습인 모래의 바다. 어디로 가야할지 헤메는 불쌍한 이시대의 청춘들이 있는 곳은 아닐런지... 내일은 볼 수 없는 이 모습. 모래의 바다가 던져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