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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선물, 전집 만한게 또 있을까? [삼성북스데이]Daily NoPD/NoPD's Thoughts 2012. 4. 24. 08:40
린시절을 되돌아 보면 가장 설레이는 날이 일년에 딱 세번 있었던 것 같다. 생일, 크리스마스, 그리고 어린이 날. 설날이나 추석도 나쁘지 않았지만 앞서 말한 세가지의 강한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 어른들의 잔소리도 없고 어디론가 한참을 차를 타야할 일도 없고 그저 즐거울 수 있는 날들에 비할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이런 날들의 문제는 즐거운 기분과 상관없이 받았던 마음에 안드는 선물들이었다. 내가 가지고 싶었던 게임기, 컴퓨터, 이런 것들 보다는 책이라던가 학용품, 그 외 그다지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들이 주로 어른들의 선물이었기 때문이다. 긴 세월이 지나고 어느덧 어린이 날이 무엇인지 아는 아이를 둔 아빠가 되니 어린시절의 기억과 함께 오만가지 생각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 4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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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라, 외로움도 그리움도 어쩔 수 없다면Daily NoPD/rEvieW 2012. 4. 11. 08:07
인생이 왠지 크게 바뀔 것 같은 때가 한 번 있다면 언제일까?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이십대라는 자유를 떠나야만 할 것 같은 삼십대로의 나이듦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큰 전환점처럼 느껴질 것이다. "떠나라, 외로움도 그리움도 어쩔 수 없다면"을 쓴 이하람씨도 스믈아홉이 얼마 남지 않은 늦은 12월, 비슷한 생각을 했었나보다. 홀연히 삼십대를 인도에서 맞이하기 위해 부랴부랴 보딩패스를 챙겨들고 떠난 여행이야기. 이 책은 그렇게 시작하고 있었다. 지금도 같은 캐치 프레이즈를 쓰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한동안 인도 관광청의 홍보 문구는 "Incredible India" 였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그런 문구를 사용했는지는 그들만 알겠지만 인도를 한번이라도 다녀왔던 사람이라면 절로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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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일기, 그곳에 가면 노무현이 있다Daily NoPD/rEvieW 2012. 4. 6. 13:25
곧 시작되는 4.11 총선으로 트위터를 비롯한 SNS 들과 신문, 방송 등 기성언론들이 무척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언제나 그렇듯 서로 상대방의 단점만을 헐뜯으며 국민을 위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게 만들고 있어 기가 찰 뿐이다. 이런 시절에 늘 떠오르는 사람이 한명 있으니 그가 바로 노무현이다. 많은 사실과 진실, 그리고 거짓 위에서 대답 할 수 없는 고인이 되었지만 그나마 가장 솔직하려고 노력했던 대통령으로 내 기억속에 남아 있다. 그의 고향이고 퇴임후 거처를 두었던 봉하마을, 언젠가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 노무현 대통령 퇴임후 3일을 취재했던 프로그램에서 처음 알게되었던 곳이다. 마을 주민이 15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그 곳에서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사람 노무현으로 살았던 그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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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배우는 즐거운 영어, 삼성출판사 "노래로 영어시작" 전집Daily NoPD/rEvieW 2012. 3. 29. 11:54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에 참 콤플렉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해외에 체류하다 온 사람들도 많고 영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것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런 자신의 경험을 아이에게 해주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영어 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어느 순간 점수와 학교를 위한 영어를 아이에게 주입하는 교육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성출판사에서 만든 "노래로 영어시작" 전집은 영어 자체에 대한 고민과 영어 교육을 위한 기본기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어가 하나의 언어이고 아이들이 우리말을 배우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세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