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에버노트의 오프라인 생태계, 에버노트 마켓(Evernote Market)
    IT's Fun 2013. 9. 28. 18:58
    728x90
    간단한 노트 서비스로 출발했던 에버노트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사용자수가 7,500만명을 넘어서 1억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초기 제휴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는 등 그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에버노트의 성장세가 가팔라진 것은 서비스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유용성이 사용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이 기본이겠지만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서비스를 응용하여 쓸 수 있는 많은 사례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IPO 를 준비하고 있는 트위터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에버노트의 성장과 유사한 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는 Open API 를 통한 서드파티 개발자들에 대한 가능성과 기회를 열어 주었고 이를 밑바탕으로 트위터버스(Twitterverse)라 불리울 정도로 엄청나게 거대한 생태계를 만들어 낸 것이 성장의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에버노트도 다양한 Open API 를 통해 서드파티 개발의 기회를 열어 놓고 있고 트렁크(Trunk)라는 이름으로 사용자들에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렁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에버노트 연동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생태계가 에버노트를 위한 생태계의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에버노트는 서비스의 특성상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에버노트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들 만으로도 충분히 활용도가 높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휴대용 스캐너와 같은 다양한 기기를 이용하여 에버노트의 기능을 200%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런 활용법이 구전 혹은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확대 생산되며 에버노트의 인기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에버노트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사용자들의 이용 형태를 주목하고 있던 에버노트는 몰스킨과 함께 스마트 기기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장치를 이용하여 오프라인에서의 노트가 온라인으로 디지털화하는 과정을 혁신적으로 바꾸면서 사용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그들의 움직임은 최근 터져나온 3M과의 제휴로 인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고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지역을 우선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한 에버노트 마켓은 이렇듯 지하경제(?)로 활성화 되어 온 오프라인과의 연결을 양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 워크라는 카테고리로 엮일 수 있는 많은 제품과 재화들이 에버노트 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에버노트 프리미엄 서비스 쿠폰과 노트북을 담아 다닐 수 있는 멋진 백팩, 오프라인의 문서 자료를 디지털화 해 줄 에버노트에 최적화된 스캐너와 멋진 티셔츠에서 양말까지, 1인 기업, 스마트 워크를 하는 사람들이 구미가 당길만한 아이템들이 이곳에서 이용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에버노트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지침서, 에버노트 사용설명서 [자세히보기]


     
    에버노트는 알게 모르게 스마트 워킹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하나의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심리스(Seamless)한 서비스는 많은 사용자들이 일상속에서 에버노트를 지식,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자체에 대한 어플리케이션 생태계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연계한 실물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 플랫폼과는 다른 두 축의 성장엔진을 가진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에버노트를 만든 필 리빈 CEO 는 이미 에버노트 이전에 두 개의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그랬던 그가 스스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들고 가겠다고 천명하고 만든 에버노트 서비스. 새로운 시도를 통해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그들의 성장은 어디까지 갈 것인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 NoPD - 
    728x90
© 2019, N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