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걸스 후 코드(Girls Who Code), 이공계 성비균형 프로젝트!?
    IT's Fun 2014. 7. 18. 09:07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진학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을 제각기 관심 있었던 분야의 전공과 학과를 선택합니다. 물론 직업을 위해서 전혀 관심 없는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반적으로는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원래 그렇게 관심을 갖도록 되어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공학계열의 학과에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고 인문, 사회계열 등의 학과에서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몰립니다.


    공대를 나온 입장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컴퓨터 관련 학과에는 그나마 여자가 많습니다만 기계학과 등에는 거의 여학생을 찾아보기 힘든 또 한번의 불균형이 확인됩니다. 친구들과 지인들을 통해서 들었던 이야기에 따르면 기계과에서는 학번에 따라 여학생이 아예 없는 경우도 종종있어 "여기가 군대냐" 라는 자조의 목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요즘은 여군도 많아져서 군대보다 더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전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공계열에는 남성이 많이 몰린다는 것에 이의를 다시는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비단 한국에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공계 중에서도 그나마 여성의 비율이 좀 되는 곳이 컴퓨터/전산 관련 학과, 분야이고 이 비율이 직업의 세계에도 연결되니 좀 낫지 않겠냐 생각했습니다만 컴퓨터 관련 산업이 뜨거운 미국에서조차 업계의 성비 불균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나 봅니다. 걸스 후 코드(Girls Who Code)는 그런 컴퓨터 산업에 더 많은 여성들이 진출하여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비영리운동입니다.


    걸스 후 코드는 어린 학생들이 많은 IT 기업들을 경험하고 프로그래밍 기술을 접하면서 여성이 컴퓨터 산업에서 더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합니다. 학생들을 모으고 그룹을 만들어주면서 여러가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키워주는 방식은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와 같은 프로그램과 어느정도 닮은 구석도 보입니다. (물론 여성에 한정하고 있다는 차이점은 있습니다)



    걸스 후 코드의 웹사이트에서는 왜 걸스 후 코드의 활동이 중요한지를 이야기 해주는 여러 통계 자료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 중 여성의 비율이 1984년에는 37% 에 달했지만 현재는 12% 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습니다. 현재 직장을 포함하여 세 곳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여성이 극단적으로 적었던 것은 인류가 공통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업계의 성비 불균형을 그대로 경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걸스 후 코드 프로그램의 목표는 2020년까지 백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주로 학생이 타겟일 것 같습니다) 컴퓨터 과학에 대한 교육을 받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백만명이라는 숫자의 배경에는 미국 노동부(Department of Labor) 추진하고 있는 140만개의 컴퓨터 관련 전문직종 확보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50:50 으로 해당 기회를 잡는다고 생각하면 70만명의 여성에게 기회가 있다고 본 것이지요. 백만명을 양성해서 6~70% 정도의 여성 인력이 해당 분야에 자리잡도록 해준다면 어느정도 가시성도 있어 보입니다!


    사회의 많은 분야들은 그 특징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바뀌는 분야들도 많이 있지만 여전히 큰 틀이 바뀌지 않거나 더 악화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IT, 컴퓨터 분야에 있으면서 10년 이상 일하면서 여성분들이 하면 정말 더 잘할 것 같은 순간들을 많이 경험해 왔습니다. 걸스 후 코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그런 순간들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잡고 기존의 인식을 타파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걸스 후 코드" 웹사이트 방문하기 [바로가기]



    댓글 2

© 2019, N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