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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연말 북미 / 유럽 온라인 쇼핑 트렌드는 "모바일"
    IT's Fun 2016. 2. 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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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11월 경부터 12월까지는 쇼핑시즌입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과 유럽 지역의 경우 문화적인 배경 등으로 인해 연중 가장 쇼핑 수요가 많은 시기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국가들에서도 이런 북미와 유럽의 쇼핑 트렌드를 마케팅 적으로 활용하면서 근래에 새로운 쇼핑 시즌으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쇼핑이 화두인 시기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의 인터넷 트레픽 추이, 사용자들의 접근 방법에 대한 데이터는 사람들의 쇼핑 트렌드를 확인하고 2016년에도 또다시 반복될 전자상거래/온라인 쇼핑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훌륭한 지표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아카마이가 어제 공개한 "2015년 온라인 홀리데이시즌 쇼핑 트렌드와 북미/유럽의 인터넷 트레픽 현황" (Akamai's 2015 Online Holiday Shopping Trends and Traffic Report for Europe and North America) 은 이런 데이터의 축약판으로 정독을 해볼만 합니다. 영어로 구성되어 있는 자료 이지만 각 절의 제목과 볼드체로 구성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차트만 잘 읽어보더라도 트렌드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5장 내외로 많지 않은 자료이지만 그 중에서 주목할만한 데이터를 추출해 보았습니다. 



    북미 지역은 이미 모바일이 절반 이상...!


    리포트가 제시한 첫번째 아젠더는 "사용자들은 어떤 기기로 쇼핑을 할까?" 입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모바일을 이용해서 연말 쇼핑 시즌을 즐기는 사용자는 전체의 절반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북미 지역 기준으로 봤을때 모바일을 이용한 쇼핑 참여자가 추수감사절 기준 57%, 블랙 프라이데이 기준 56% 를 차지하며 대세임을 인증했습니다. 트렌드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15년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사용자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온라인 쇼핑몰이 모바일에 최적화 되어있지만 그 안에서 더 쉽고 빠르고 쾌적한 쇼핑 경험을 주는 것이 성과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추수감사절 주간동안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토, 일요일의 주말, 그리고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이어지며 북미는 연중 최고의 쇼핑 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앞선 차트에서 이야기 된 "모바일 중심"이 여기서도 이어지는 데요, 일요일 늦은 시간의 경우 모바일이 70% 까지 치고 올라오며 편안한 쇼핑, 간편한 쇼핑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이버 먼데이의 경우 모바일과 데스크탑 접근 사용자 비율이 한번 뒤집히는데요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휴가를 내고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추수감사절 주간동안 발생한 온라인 쇼핑 트레픽을 평상시 트레픽(Baseline)과 비교해보면 많은 경우 3배 이상의 트레픽을 기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이런 트레픽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서버에 부담을 적게 주도록 사이트와 서비스를 경량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클라우드 인프라(Cloud Infrastructure)와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등을 이용해서 부하를 적절히 제어하여 사용자의 경험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만 할것입니다. 유연하게 잘 설계된 서비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그런 준비가 어렵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업자들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필요한 준비를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돈"에 대한 트레픽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노린 다양한 공격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쇼핑 시즌이기 때문에 모두가 예상하시는 것처럼 전자 상거래 사이트(Retail)에 대한 공격이 무척 많이 발생했습니다. 북미의 경우 Layer 7 공격 (Web Application Attacks) 의 60% 가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향해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유럽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전체 공격의 절반 이상이 리테일 사이트 향으로 발생했습니다. 포스팅에 포함하지는 않았지만 북미의 경우 전년대비 공격이 많이 늘었고 유럽의 경우 공격이 줄었다고 합니다.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간동안 외부의 공격으로 인해 서비스가 원활하게 동작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돌아올지는 명확합니다. 공격은 점점 진화하고 있고 많은 돈이 유통되는 시즌인 만큼 더 철저하게 방어하여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루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게임(Game) 섹터의 경우 공공연하게 경쟁 업체를 향한 공격을 진행하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목표로 진행되는 해커들의 공격이 많다고 합니다. 리테일 서비스들 역시 그런 스킴에서 이제는 자유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고려해야 하는 또 다른 고민은 바로 봇(Bot)입니다. 봇은 악의적인 목적의 봇과 좋은 의미의 봇이 있는데요 검색엔진의 봇은 "나름" 좋은 봇에 속합니다. 악의적인 목적의 봇의 대표적인 예는 가격 정보를 스크랩 해가는 봇이 있습니다. 할인이 많이 진행되는 시기이고 정확한 가격 정보, 조금 더 경쟁력 있는 가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봇들을 운영하는 제3의 서비스들이 인기를 끄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2015년 시즌동안 봇과 서비스 트레픽 사이에 특별한 상관 관계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분명 이들 봇이 일으키는 트레픽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에게는 민감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혹시 지금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거나 전자 상거래 업종에서 근무를 하고 계신 인프라 관련 직군이시라면 15장 정도로 요약된 아카마이의 쇼핑 리포트를 꼭 읽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답을 알려주는 리포트는 아니겠지만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짧지만 중요한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아카마이 2015년 온라인 홀리데이 쇼핑 트렌드 리포트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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