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어제 전세계에 윈도우 7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모든 시장 예상치를 가볍게 뛰어넘는 이익을 기록해 나스닥 시장 오픈과 함께 8% 이상 급등하며 실적에 보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윈도우 7 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주 긍정적인 추세 전환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기관에서 3분기 실적에 대한 예상치를 너무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만,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에 비해 주당 순이익은 아주 선방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윈도우 7 이 분명히 윈도우 비스타 보다는 훨씬 나은 시장 판매량과 매출을 만들어 줄것으로 보여지는 지금 28달러를 돌파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향후 추가 상승을 기대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likejazz 님이 얼마전에 "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사야 하는가 " 라는 포스팅을 올렸었는데요, 정말로 샀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순간입니다.
윈도우 7 가격을 조사해보니 조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윈도우 7 의 버전별로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분명 출고가는 차이가 있을텐데 처음사용자, 한글버전을 조건으로 했을때 얼티밋과 프로페셔널이 2만원 밖에 차이가 안나고 있습니다.
싱가폴 CNN 방송에서도 어제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 관련 인터뷰, 취재 등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무척 고무적이네요. 애플이 21일 찬물을 끼얹기 위해 발표한 신제품 하드웨어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묵묵히 제 갈길을 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이시간 현재 많은 외신들의 인터넷 헤드라인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소식이 걸려 있네요.
개인적인 바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신 좀 차리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것이 출발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느 한 업체가 너무 독주하면 왠지 재미 없지 않습니까? 검색시장에서 구글과 다투고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애플과 다투면서 소비자에게 더 나은 시장이 만들어 질것이니까요.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