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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6. 곱슬머리,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1. 1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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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신체는 참 신기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세포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 정보 (DNA)에 담긴 데이터를 해석하여 신체를 하나씩 발달시켜 나갑니다. 몸에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이 변화함에 따라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전혀 여드름과 무관하게 아기같은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머리카락도 예외는 아닙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색깔이 약간 바랜 갈색 머리가 있는가 하면, 너무 새까만 색을 가지고 있어 염색도 잘 안되는 머리카락도 있습니다. 곱슬거리는 머리결이 매력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파마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쭉쭉 뻗어버리는 머리카락 때문에 골치가 아픈 사람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머리카락은 상황에 따라서 그 속성(?)이 변하기도 한다는 점이죠. 변한다기 보다는 사실 그렇게 될 수 있는 잠재성을 DNA에 이미 가지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지만요. NoPD 가 바로 그런 케이스 입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사진을 보면 정말 대책없는 직모였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머리를 짧게 자르기 시작하니, 슬슬 곱슬머리로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현재는 적당히 곱슬거리는 기운(?)이 있어서, 머리감고 잘 말리면 그냥 볼만한 상태입니다. 다만, 습도 높거나 비가 오는 날은 곱슬기가 발동하여 부슬부슬해지는 문제점이 있는 상태지요. 그래서, 머리를 잘 말린다음 셋팅을 해줄 왁스를 자주 사용합니다.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한동안 개츠비(Gatsby)의 하드 / 매트한 타입을 많이 썼었는데, 최근에 부드러운 크림타입의 왁스로 가볍게 정리해주는 방식으로 스타일을 좀 바꿔봤습니다.


    한동안은 매직에도 맛을 들였었으나, 워낙에 염색하는 걸 좋아하는 터라 같이 하기에는 금전적인 부담과 함께 머리카락이 극도의 패닉상태로 빠지는 문제점이 있어서 최근엔 자중하고 있습니다. 혹시 곱슬거리는 머리를 가지신 남자분들, 어떻게 스타일링들 하시나요? 범생이 같이 하고 댕기는 NoPD 군의 곱슬머리 정리 기술을 좀 업데이트 했으면 하는데 ㅎㅎ... 영 과감한 변신이 쉽지만은 않네요.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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