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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의 대명사 브라질 TAM 항공을 타다!
    Trouble? Travel!/'08 Brazil 2009. 11. 1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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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가 사고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분석한 사람이나 기관, 시기에 따라서 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육상 교통수단 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합니다. 다만 문제점이 있다면, 한번 사고치면 제대로 사고를 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제가 아는 지인 한분은 이런 이유로 죽어도 해외출장을 안가시는 분이 계실 정도입니다. 해외 관련된 팀에 있으면서 그렇게 출장을 안나가시는 분은 또 처음이었다지요. 여튼...

    브라질에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때 가장 자주 이용하게 되는 항공사가 TAM 항공입니다. 후발주자인 GOL 이나 Webjet 등이 저가 항공이라는 무기를 들고 시장점유율을 무섭게 빼앗아 가고 있지만, 출장을 가면서 해외의 저가 항공을 이용하라고 하는 경우는 흔치 않겠지요?

    NoPD 도 브라질 마나우스~상파울로 구간을 이용한 적이 한번 있습니다. 물론 글의 제목에서도 느끼셨겠지만 TAM 항공을 이용했었답니다. 이용할 당시에는 사고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는데, 오늘 포스팅을 적으면서 찾아보니 정말 다양하고도 유명한 사고를 많이 친 항공사더군요. 어쩌면 NoPD가 경험한 " 왠지 부실해 보이는 모습 " 역시 일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항공사 이름을 치면 이런 난리가 보여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런데 TAM은 추락부터 터빈 폭발, 활주로 이탈 등 다채로운 사고 소식이 먼저 검색 결과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저가 항공사인 원투고(One, Two, Go!) 이후 이런 항공사를 간만에 만나보는 것 같습니다!


    여튼, NoPD는 공항 같지도 않은 마나우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륙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국내선이지만 땅덩어리가 워낙에 큰 나라이다 보니, 비행시간이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어설픈 영어 실력으로나마 영화를 감상해 보려고 하는데, 좌석의 Display가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았습니다. 색감도 이쁘고 참 있어보이는데 왜 동작을 안할까... 고민하는데 순간 까맣게 변하는 화면. 그리고 등장한 화면은...


    어디서 많이 보던 글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RedHat 이라는 선명한 회사이름과 함께 열심히 커널을 올리고, OS 이미지 압축을 풀고... 네 그렇습니다. 좌석 Display 가 Red Hat 기반으로 구동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보통은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에 시스템 부팅을 마쳐놓기 때문에 이런 장면을 보기 쉽지 않은데, TAM 에서 회사 이미지에 맞게 이런 모습을 일부러 보여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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